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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예대상 이영자, MBC 연예대상도 석권?


입력 2018.12.24 09:27 수정 2018.12.24 09:30        부수정 기자
방송인 이영자가 2002년 KBS 연예대상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여성 대상 수상자가 됐다.ⓒKBS 방송인 이영자가 2002년 KBS 연예대상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여성 대상 수상자가 됐다.ⓒKBS

방송인 이영자가 2002년 KBS 연예대상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여성 대상 수상자가 됐다.

22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18 KBS 연예대상'에서 이영자는 김준호, 신동엽, 유재석, 이동국 등을 제치고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영자는 KBS '안녕하세요'를 8년 동안 이끌고 있다. 다양한 사연자의 사연을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조언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열광했다.

이영자는 "오늘 대표로 이 상을 받았지만 내가 잘해서만 이 상을 받은 건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면서 "'안녕하세요'가 8년이 됐는데 그동안 믿어주고 부끄러울 수 있는데도 마음속 이야기를 해준 고민의 주인공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신동엽 씨 덕분에 교만해지지 않고 더욱 좋은 예능인이 되는 것 같다"고 '안녕하세요' 출연자들과 함께 MC를 맡은 신동엽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이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며 엄마에 대한 뭉클한 마음을 전하고 "시청자 여러분께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이영자는 본격적으로 지상파 연예대상이 시작된 이래 박경림(2001년 MBC)과 이효리(2009년 SBS) 이후 세 번째 여성 대상 수상자가 됐다. KBS에서는 최초다.

이영자는 1991년 데뷔해 지금껏 30년 가까이 여성 예능인으로서는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경력에 비해서는 상복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이영자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이영자 전성시대를 열었고, 각종 케이블채널에서도 활약 중이다.

이영자는 오는 29일 열리는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도 박나래, 전현무, 김구라와 함께 대상 후보에 올랐다. 올해 여성 대상 2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쓸지 주목된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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