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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명 태운 제주 마라도 여객선 좌초…인명 피해 없어


입력 2018.12.24 19:53 수정 2018.12.24 19:53        스팟뉴스팀
24일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운진항으로 입항된 여객선 블루레이 1호ⓒ서귀포해양경찰서 24일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운진항으로 입항된 여객선 블루레이 1호ⓒ서귀포해양경찰서

제주 가파도 근해에서 199명을 태우고 항해하던 여객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24일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3분께 마라도에서 승객 195명과 승선원 4명 등 199명을 태우고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운진항으로 향하던 여객선 블루레이 1호(199t)가 가파도 남서쪽 0.5㎞ 지점에서 고장을 이유로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사고 연락을 받고 대체선박 송악산 101호(139t)를 보내 30여분 만에 승객 195명을 전부 다른 배로 옮겨 태우고 제주로 이송했다. 좌초된 여객선 블루레이 1호는 승선원 4명만 태운 채 육지로 견인됐다.

해경은 이날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경은 "사고가 난 여객선은 암초에 부딪혀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경은 여객선을 운진항으로 예인해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번 사고와 관련,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또 제주도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승선자 트라우마 관리 등 심리 안정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사고원인이 규명되는대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제주해양관리단, 제주운항관리센터, 선박안전기술공단 등과 함께 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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