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내일날씨] 중부 일원 한파특보 발령…내일 아침 서울 '체감 -20도'


입력 2018.12.26 16:42 수정 2018.12.26 16:42        스팟뉴스팀

26일 밤사이 북극 한기 한반도로 밀어닥친다

27일 아침 제주를 제외한 전국 영하로 곤두박질

건조경보까지 발령 "화재예방·건강관리 주의"

26일 밤사이 북극 한기 한반도로 밀어닥친다
27일 아침 제주를 제외한 전국 영하로 곤두박질
건조경보까지 발령 "화재예방·건강관리 주의"


중부 일원에 한파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27일 아침에는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해 들어 가장 혹독한 추위가 예보됐다. 사진은 강추위에 꽁꽁 얼어붙은 한강의 모습(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중부 일원에 한파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27일 아침에는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해 들어 가장 혹독한 추위가 예보됐다. 사진은 강추위에 꽁꽁 얼어붙은 한강의 모습(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6일 오후 4시를 기해 중부 일원에 한파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내일(27일) 아침 서울의 체감온도는 -20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해 들어 가장 혹독한 추위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26일 오후 4시를 기해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 전역과 전라북도·경상북도 일부에 한파특보를 발령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에는 한파경보가 발령됐으며, 그외 중부 지방과 전북·경북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한파특보 발령은 오후를 기점으로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27일 오전에는 올해 들어 가장 극심한 추위가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상층 온도가 -30도에 달하는 북극의 한기가 이날 오후부터 한반도로 밀려들면서 밤 사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아침 전국의 기온은 오늘보다 평균 10도 이상 크게 떨어지면서, 강원 철원 -16도를 비롯 서울 -12도, 부산 -1도 등 제주를 제외한 육지 전체가 영하권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아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서울의 아침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은 -12도이며 강원 춘천 -14도, 대전 -9도, 대구 -5도, 부산 -1도, 전주 -7도, 광주 -5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 기온도 서울 -6도, 춘천 -4도, 대전 -3도, 대구 0도, 부산 3도, 전주 -2도, 광주 -1도 등 경북 일부와 부산·경남을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부산·울산·경남 일원에는 건조경보까지 발령돼, 추위와 강풍 속에서 화재 사고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부산 일원에 건조경보를 발령했다. 울산기상대도 같은 시각, 앞서 울산 일원에 내려져 있던 건조주의보를 건조경보로 격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러시아 캄차카 반도 쪽에 강한 저기압이 자리잡으면서, 동서로 흐르던 공기가 남북으로 흐르기 시작해 북극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남하하겠다"며 "이번 주말까지 추위가 절정에 달하겠다"고 우려했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는 한편 해안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습도가 당분간 계속해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며 "화재 예방에 각별히 조심하는 한편 건강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