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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절반 이상 대기업 차지…전기전자 수출 호조


입력 2018.12.27 12:00 수정 2018.12.27 11:13        부광우 기자

지난해 대기업 수출 3803억달러…전체 66.4%

광제조업 수출액 4822억달러…전년比 15.2%↑

지난해 대기업 수출 3803억달러…전체 66.4%
광제조업 수출액 4822억달러…전년比 15.2%↑


2017년 기업 특성별 무역 통계.ⓒ관세청 2017년 기업 특성별 무역 통계.ⓒ관세청

우리나라 수출입의 절반 이상이 대기업의 몫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 모두 광제조업이 무역액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산업 전반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전기전자 산업의 수출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세청과 통계청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기업 특성별 무역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수출기업은 9만3922개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고, 수출액은 5726억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15.8% 늘었다. 수입기업 역시 17만8104개로 3.5% 증가했고, 수입액도 4731억달러를 기록하며 18.3%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지난해 대기업 수출액이 3803억달러로 전체의 66.4%를 차지했다. 중견기업은 15.9%(909억달러), 중소기업은 17.7%(1014억달러)를 점유했다. 같은 해 수입액 역시 대기업이 절반 이상인 60.0%(2838억달러)를 가져갔다. 중견기업은 14.8%(698억달러), 중소기업은 25.3%(1195억달러)를 차지했다.

아울러 지난해 수출 상위 10대 기업이 전체 수출의 36.2%, 상위 100대 기업이 66.5%, 상위 1000대 기업이 84.1% 차지했다. 같은 기간 수입에서는 상위 10대 기업이 전체의 28.3%, 상위 100대 기업이 54.2%, 상위 1000대 기업이 75.7%를 점유했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 수출액이 4822억달러로 84.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도소매업은 12.2%(701억달러), 기타산업은 3.5%(202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광제조업 수출액은 15.2%, 도소매업은 27.3% 증가한 반면, 기타산업은 같은 기간 1.6% 감소했다.

지난해 수입액 역시 광제조업이 65.4%(3095억달러)로 가장 컸다. 도소매업은 24.1%(1138억달러), 기타산업은 10.5%(498억달러)였다. 전년 대비 광제조업 수입액은 20.2%, 도소매업은 13.2%, 기타산업은 19.6% 늘었다.

국가별로는 지난해 동남아 상대 수출이 26.0%(1490억달러)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중국은 24.8%(1421억달러), 미국은 11.9%(682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의 경우 중국으로부터 20.6%(975억달러), 동남아로부터 15.5%(735억달러), 중동으로부터 14.8%(701억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관세청과 통계청은 2016년부터 공동으로 기업통계와 무역통계를 연계해 해당 통계를 작성하고 잠정결과를 공표하고 있다. 자세한 통계표는 관세청 무역통계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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