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별세…김종진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


입력 2018.12.28 08:15 수정 2018.12.28 09:30        이한철 기자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이 오랜 동반자였던 전태관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봄여름가을겨울 블로그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이 오랜 동반자였던 전태관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봄여름가을겨울 블로그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이 27일 별세했다. 향년 57세.

전태관은 6년 전 신장암 진단을 받은 뒤 오랜 시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2012년 신장 한 쪽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지만, 2014년 어깨에 암이 전이돼 또 한 차례 수술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전태관은 끝내 회복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김종진은 전태관의 별세 소식을 직접 전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김종진은 "지난 12월 27일 밤, 드러머 전태관 군이 향년 57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전태관 군은 6년간 신장암 투병을 이어왔습니다만, 오랜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두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30년간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과 가요계에 새로운 역사를 써온 드러머 전태관 군의 이름 앞에 붙었던 수식어는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Pride of K-Pop)'이었으며 여기에 과장은 없었습니다"라며 "독보적인 리듬감, 폭발하는 에너지, 깊이있는 음악의 이해가 공존하는 음악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따뜻한 미소, 젠틀한 매너, 부드러운 인품을 겸비한 전태관 군은 한국음악 역사상 뮤지션과 대중으로부터 동시에 가장 큰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드러머였습니다"라고 고인의 음악생활을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김종진은 "남겨진 가족으로는 한명의 딸(전하늘)이 있으며,12월 28일 낮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할 예정이오니,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시어 유가족의 깊은 슬픔을 위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당부의 글을 남겼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