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韓 연간 수출 사상 첫 6000억달러 돌파


입력 2018.12.28 11:47 수정 2018.12.28 11:47        부광우 기자

1948년 수출 시작 이래 70년 만에 달성

미국·독일·중국 등 이어 세계 일곱 번째

1948년 수출 시작 이래 70년 만에 달성
미국·독일·중국 등 이어 세계 일곱 번째


수출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부산항만의 모습.ⓒ연합뉴스 수출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부산항만의 모습.ⓒ연합뉴스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6000억달러를 넘어섰다.

관세청은 28일 오전 11시 12분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결과, 연간 누계 수출액이 60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1948년 수출이 시작된 이래 70년 만에 달성한 성과로, 2011년 수출 5000억달러 달성 이후 7년 만이다.

한 해 수출 6000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미국과 독일, 중국,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일곱 번째다. 올해 우리나라가 세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고치(3.4%)를 기록 중이다.

우리나라 수출은 최초 수출실적이 기록된 194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6.1% 급성장하며 69년 간 약 3만배 이상 늘었다. 또 국가별 수출 1000억달러 달성 연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수출 증가율 비교 시 중국을 제외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 수출 선전은 반도체와 일반기계, 석유화학 등 주력품목의 호조세 지속과 고부가가치화와 더불어 신산업·유망소비재 등 미래 수출 동력의 활약 등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신산업과 유망소비재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수출 5000억 달러를 처음 기록한 2011년과 비교할 때 13대 주력품목에 대한 수출 의존도도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지역별 고른 증가세와 신남방·신북방 지역 수출 활성화 등도 올해 수출 호조세의 주요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아세안·인도·CIS 등 신남방·신북방 주요 지역을 상대로 한 수출 비중은 2011년 17.8%에서 2018년 1~11월 20.8%로 확대됐다.

한편, 정부는 내년 수출 여건은 주요국 경제 성장률 둔화와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등으로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정책역량을 최대한 결집해 2년 연속 수출 6000억달러 달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