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쓰나미 사망자 426명으로 축소 정정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을 덮친 쓰나미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의 수가 426명으로 정정됐다고 연합뉴스가 28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의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이날(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오늘 오후 1시까지 확인된 사망자의 수는 426명"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26일까지 집계됐던 사망자 수(430명)보다 4명 적은 것이다.

실종자 수도 159명에서 23명으로 크게 줄었다.

반면 쓰나미에 휩쓸려 중경상을 입은 부상자의 수는 1495명에서 7202명으로 늘었고 집을 잃은 이재민의 규모도 2만2000명에서 4만여명으로 증가했다.

앞서 지난 22일 밤 순다해협 일대에선 최고 5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했다. 이 쓰나미는 순다해협에 위치한 화산섬인 아낙 크라카타우의 남서쪽 경사면이 화산분화로 붕괴하면서 해저 산사태와 쓰나미가 연쇄적으로 유발돼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