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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손흥민 없어도 기본 원칙 안 바뀐다”


입력 2019.01.01 09:51 수정 2019.01.01 09:5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의 부재에도 기본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바니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벤투호는 7경기 연속 무패(3승 4무)를 이어갔으나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력에 걱정만 더 커지고 말았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많았다. 지난 6경기 동안 쓰지 않았던 스리백이라는 새로운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 새 전술을 훈련할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이해도가 높았고 잘 이행했다고 본다”고 총평했다.

낯선 스리백 카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 스타일과 기본적인 원칙을 유지한 채로 전술의 다양성을 위한 결정이었다”며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전술적인 다양성을 가지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래서 스리백을 실험했고, 후반에 선수들이 잘 적응하면서 전반보다 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리그 일정을 소화하느라 조별리그 3차전에 합류 가능한 손흥민에 대해서는 “어떤 전술을 사용하든 중요한 것은 우리 플레이 스타일의 고수다. 손흥민이 빠지고 다른 선수가 투입됐다고 해도 우리의 기본적인 플레이 스타일이나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이번 평가전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하루 휴식을 줄 예정이다. 긴 시간을 달려왔고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 이제 아시안컵 첫 경기를 앞두고 좀 더 집중하고 전술의 완성도를 가다듬어나갈 예정”이라고 아시안컵 개막까지의 일정을 언급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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