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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새해 첫날 번화가서 차량 폭주로 8명 부상…"테러 일으켰다"


입력 2019.01.01 14:47 수정 2019.01.01 14:47        스팟뉴스팀

2019년 새해를 맞은 첫날 일본 도쿄의 번화가에서 20대 남성이 '테러'라며 차량으로 행인을 무더기로 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10분께 도쿄 시부야구 다케시타거리에서 A(21)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행인들을 차례로 들이받았다. 이로 인해 10대 대학생 1명이 혼수상태에 빠지는 등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가 난 곳은 연말연시를 맞아 차량의 통행이 금지됐던 곳이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차에 탄 채 130m가량 도망간 뒤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경찰에서 자신의 범행에 대해 '테러를 일으켰다'는 취지로 말하며 "사형에 대한 보복으로 (범행)했다. 변명할 생각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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