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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5G 연속 공격P…커지는 아시안컵 기대감


입력 2019.01.02 07:53 수정 2019.01.02 07:5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카디프 시티전 선발 출격해 5경기 연속 공격P

58년 만에 우승 도전하는 아시안컵서 활약 기대

카디스 시티전서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손흥민. ⓒ 게티이미지 카디스 시티전서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손흥민. ⓒ 게티이미지

손흥민의 발끝이 또 한 번 불을 뿜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 시티와의 21라운드 원정경기서 1골-1도움을 올리며 팀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승점 3을 더한 토트넘은 16승 5패(승점 48)째를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47)를 제치고 2위 자리에 복귀했다. 선두 리버풀(승점 54)과의 격차 역시 승점 6 차이로 줄였다.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에도 손흥민을 측면 윙어가 아닌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기용했다. 손흥민 역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감독의 기대에 충분히 보답했다.

첫 번째 공격 포인트는 어시스트였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서던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무사 시소코의 패스를 받아 다시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공을 건넸다. 이를 에릭센이 골로 마무리, 리그 5번째 어시스트를 완성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도움은 물론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신이 난 손흥민의 기세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손흥민은 전반 16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건네 받아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골을 만들어냈다. 상대 수비수의 집중 마크에 아랑곳하지 않고 침착하게 골을 완성한 결정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이후에도 토트넘의 공격 작업을 진두지휘했던 손흥민은 후반 31분 올리버 스킵과 교체되면서 벤치에 앉았다.

아시안컵에서의 맹활약이 기대되는 손흥민.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아시안컵에서의 맹활약이 기대되는 손흥민.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손흥민의 활약으로 1960년 이후 58년간 우승이 없는 AFC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현재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와 토트넘 구단 간의 협의로 조별리그 2경기(필리핀, 키르기스스탄)를 결장한다. 합류는 오는 16일 중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이다.

앞선 2경기가 비교적 손쉬운 상대라 무난한 조별리그 통과가 예상된다. 진짜 승부는 16강 토너먼트부터다.

기존 강자인 일본, 호주는 물론 이란과 이라크, 사우디 등 중동의 강호들이 대거 토너먼트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은 1960년 통산 2회 우승 이후 매 대회 때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분류되고 있다. 실제로 1984년 조별리그 탈락을 제외하면 준우승 4회, 4강 8회 등 어느 정도 성과를 내는 실정이다.

그러나 국내팬들은 물론 모두의 기대치는 우승으로 쏠린 게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시아 최고 선수 반열에 오른 손흥민의 발끝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슈퍼 크랙’으로 활약이 예상되는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 한국 축구의 숙원을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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