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Reset Korea-한국축구 르네상스③ 김학범] 도쿄 올림픽 첫발…AG 신화 잇는다


입력 2019.01.03 06:00 수정 2019.01.04 16:2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3월 U-23 챔피언십 1차 예선 시작으로 대장정 돌입

아시안게임 금메달 기운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

김학범호가 오는 3월 AFC U-23 챔피언십 1차 예선을 시작으로 도쿄 올림픽에 첫발을 내딛는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학범호가 오는 3월 AFC U-23 챔피언십 1차 예선을 시작으로 도쿄 올림픽에 첫발을 내딛는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학범슨’ 김학범 감독의 위대한 도전은 2019년에도 계속된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차지한 김학범 감독은 2019년 새로운 도전에 첫 발을 내딛는다. 바로 내년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이다.

한국 남자 축구에 있어 올림픽은 쉽지 않은 무대였다. 2012년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표팀이 박주영과 기성용 등을 앞세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올림픽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한국은 4년 뒤 리우 대회 때는 손흥민을 앞세워 8강에 진출했지만 온두라스에 0-1로 패하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김학범 감독에게도 도쿄 올림픽은 험난한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리우 대회까지 4차례 올림픽서 3차례나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높아진 국민들의 기대치를 감안하면 조별리그 통과는 당연시 되는 분위기일 수밖에 없고,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이는 실패에 가깝다.

아시안게임에서 뜨거운 리더십을 발휘하며 우승을 차지한 김학범 감독일지라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단 김학범호는 오는 3월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예선전을 겸해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1차 예선에 나선다. 이 관문을 통과해야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U-23 챔피언십 본선에 나설 수 있다.

예선전이지만 결코 만만하게 볼 수는 없다. 특히 김학범호는 ‘난적’ 호주와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에 편성되는 악재를 맞이했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해 12월 일찌감치 선수들을 대거 소집해 U-23 챔피언십 준비에 나섰다. ⓒ 연합뉴스 김학범 감독은 지난해 12월 일찌감치 선수들을 대거 소집해 U-23 챔피언십 준비에 나섰다. ⓒ 연합뉴스

1차 예선은 44개국이 11개 조로 나눠 15장의 본선 진출권을 가린다. 각조 1위 팀과 2위 중 성적이 좋은 4팀이 본선 출전권을 얻는다.

본선 진출 가능성은 높은 편이나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 조 1위로 가는 것이 안전하기에 호주와 치열한 경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예선을 통과하면 본선은 2020년 1월 8~26일 태국에서 열린다.

이에 올해는 예선을 통과하고, 내년에 있을 본선까지 옥석을 가리는 작업에 치중할 전망이다.

이미 김 감독은 지난해 12월 일찌감치 선수들을 대거 소집해 U-23 챔피언십 준비에 나섰다. 전훈 기간 중에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을 상대로 박정인의 맹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두는 등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8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김학범 감독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좋은 기운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