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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앞둔 손흥민 “토트넘에 미안, 우승 중요해”


입력 2019.01.03 10:10 수정 2019.01.03 10:1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아시안컵 차출 앞두고 팀에 미안한 마음 전해

손흥민이 아시안컵 차출을 앞두고 팀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 게티이미지 손흥민이 아시안컵 차출을 앞두고 팀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 게티이미지

최근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손흥민이 아시안컵 차출을 앞두고 팀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9월에도 팀을 떠났었는데 또 대표팀에 가게 돼 미안한 마음”이라고 운을 뗐다.

앞서 손흥민은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차출돼 한국의 금메달을 이끌고, 병역 혜택을 받았다.

하지만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주장 손흥민은 이제 한국의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도전을 위해 또 다시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

시즌 중 아시안게임 차출에 따른 대한축구협회와 토트넘의 협약에 따라 손흥민은 조별리그 1,2차전은 거른다. 이에 오는 14일 맨유전이 끝나는 대로 손흥민은 아시안컵이 열리는 UAE로 떠난다.

손흥민은 “동료와 팬, 그리고 코치진에게 미안하다”며 “조금 슬프기도 하지만 우리나라를 위해서는 중요한 일이다. 대표팀에서도, 토트넘에 돌아올 때도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안게임 때는 2∼3일에 한 번씩 경기해서 피곤했다”며 “아시안컵에서는 정신적으로 올바른 상태를 유지해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게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만약 한국이 결승전까지 갈 경우 손흥민은 토트넘서 최대 5경기까지 결장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손흥민은 “우리에게 아시안컵은 큰 대회다. 59년 동안 우승하지 못했다. 즐기러 가는 것이 아닌 우승을 위해 떠나는 것”이라며 적어도 1월 안에는 팀에 돌아올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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