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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사나이’ 손흥민…MOM급 1골 2도움


입력 2019.01.05 06:43 수정 2019.01.05 06:4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4부 리그 트랜미어와의 64강서 7-0 대승

FA컵 64강서 1골-2도움을 올린 손흥민. ⓒ 게티이미지 FA컵 64강서 1골-2도움을 올린 손흥민. ⓒ 게티이미지

토트넘 손흥민이 ‘FA컵 사나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각), 프렌튼 파크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FA컵’ 트랜미어(4부 리그)와의 원정경기서 7-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32강에 진출, 3년 연속 4강 진출을 바라본다. 토트넘의 FA컵 마지막 우승은 1990-91시즌이며 통산 8차례 우승 경력을 지니고 있다.

아무래도 몇 수 아래 전력의 팀과 맞대결이라 주전 선수가 대거 빠진 토트넘이었다. 주전 선수 중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선수는 손흥민과 델레 알리 정도였다.

물론 이 경기의 MOM(Man of the match)은 해트트릭을 작성한 페르난도 요렌테에게 돌아갔지만 손흥민 역시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다.

세르쥬 오리에의 선취골로 앞서 나간 토트넘은 이후 손흥민이 최전방을 휘저으며 공격을 주도해나갔다.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는 후반 3분에 처음 나왔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손흥민은 쇄도해 들어간 요렌테의 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10분 다시 한 번 오리에의 추가골을 도왔다.

공이 발끝에 완전히 익자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득점에 나섰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중앙 돌파를 시도, 패스를 내주는 척하더니 그대로 반대편으로 상대 수비를 뚫고 들어가 땅볼 슈팅으로 시즌 12번째 골을 완성했다.

컵 대회와 같은 토너먼트에서 손흥민은 유독 강한 모습이다. 특히 손흥민은 팀이 4강까지 올랐던 2016-17시즌 FA컵 득점왕에 오르며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이날도 1골-2도움을 올리면서 리그컵 3골(3경기) 포함, 토너먼트 사나이에 걸맞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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