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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 복직 하루 만에 사직


입력 2019.01.04 17:22 수정 2019.01.04 17:22        스팟뉴스팀
이영렬 전 중앙지검장. (자료사진) ⓒ데일리안 이영렬 전 중앙지검장. (자료사진) ⓒ데일리안

'돈봉투 만찬' 사건에 연루돼 면직됐다가 소송 끝에 검찰로 복귀한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복직 하루 만에 사직했다.

이 전 지검장은 4일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절차가 다 마무리되어 복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제가 검찰에서 해야 할 일이 남아있지 않아 사직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 전 지검장은 중징계에 이어 형사재판까지 받은 상황이어서 복직하더라도 검사로서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직 판결로 명예를 일부나마 회복한 데다 문무일 검찰총장과 사법연수원 동기여서 마땅한 보직을 받기 어려운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돈봉투 만찬'은 2017년 4월21일 이영렬 당시 지검장 등 서울중앙지검 검사 7명과 안태근 당시 검찰국장 등 법무부 소속 검사 3명이 저녁식사를 하며 돈이 든 봉투를 주고받은 사건이다.

이 전 지검장은 2017년 6월 면직되자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법무부를 상대로 소송을 내 지난달 6일 1심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법무부가 항소를 포기하면서 항소기한이 끝난 지난 3일 검사 신분을 되찾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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