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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홍백가합전' 49팀 중 시청률 6위…골든디스크 출격


입력 2019.01.05 18:02 수정 2019.01.05 18:02        이한철 기자
트와이스가 '홍백가합전'에 출연한 49팀 중 시청률 6위를 기록했다. ⓒ JYP엔터테인먼트 트와이스가 '홍백가합전'에 출연한 49팀 중 시청률 6위를 기록했다. ⓒ JYP엔터테인먼트

트와이스가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한 49팀의 아티스트 중 시청률 6위를 차지하며 '아시아 원톱 걸그룹'의 위상을 드높였다.

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월 31일 NHK에서 방송한 '제69회 홍백가합전'서 트와이스는 42.7%의 시청률을 점유하며 이날 등장한 49팀의 출연 가수 중 6위에 올랐다.

트와이스는 전후반으로 나눠 열린 이날 무대서 후반 14번째 아티스트로 출연해 지난 8월 일본서 개봉한 영화 '센세이쿤슈'의 주제가인 '아이 원트 유 백(I Want You Back)'과 일본 정규 1집 'BDZ'의 동명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였다.

상큼, 발랄한 트와이스만의 매력이 한껏 돋보인 무대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42.7%의 시청률로 49팀 중 6위를 차지하는 인기를 과시했다. 특히 지난해 37.4%의 시청률로 전체 27위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해 파격 상승한 순위가 트와이스의 뜨거운 현지 인기를 짐작케 한다.

1978년 데뷔해 일본 대표 국민 밴드로 사랑받는 사잔 올스타즈가 45,3%의 시청률로 1위, '레몬'이라는 노래로 올해 빅히트를 한 싱어송라이터 요네즈 켄시와 베테랑 여가수 마츠토야 유미, 가수 겸 배우인 호시노 겐이 2위부터 4위에 랭크됐다. 일본 대표 아이돌그룹 아라시가 42.9 %의 시청률로 트와이스의 바로 앞에 자리했고 여가수 니시노 카나와 마츠다 세이코, 일본 대표 걸그룹 AKB48 등이 트와이스의 뒤를 이었다.

트와이스는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K팝 가수 중 유일하게 '홍백가합전'의 출연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2년 연속 출연은 일본에 진출한 K팝 걸그룹 중 최초 기록으로 화제를 모았다.

'홍백가합전'은 매년 12월 31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서 방송하며 올해로 69회째를 맞이했다. 유구한 역사에서 알 수 있 듯 일본을 대표하는 연말 특집 프로그램으로 역대 최고 시청률 81%, 평균 시청률이 40%를 상회할만큼 인기를 자랑한다. 한 해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홍팀과 백팀으로 나눠 공연을 통해 대항전을 갖는 방식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2017년 6월 일본서 데뷔한 트와이스는 2018년에도 현지서 맹활약했다.


지난 2월 싱글 2집 '캔디 팝(Candy Pop)'으로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지난해 데뷔 베스트앨범과 싱글 1집에 이어 3연속 플래티넘 인증, 5월 싱글 3집 '웨이크 미 업(Wake Me Up)'으로 해외 여성 아티스트 싱글 중 최초로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또 9월 공개한 일본 정규 1집 'BDZ'로 오리콘 데일리 앨범차트 7연속 1위, 주간 차트 및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오리콘 월간 앨범차트 정상을 차지했고 역시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웨이크 미 업'은 올해 60회째로 지난달 30일 현지 TBS방송국에서 열린 일본 레코드 대상 시상식서 '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빌보드 재팬의 2018년 연간 랭킹에서도 종합 송 차트 'JAPAN HOT 100', 종합 앨범 차트 'Hot Albums'를 합산한 '톱 아티스트' 부문서 지난해 3위에 이어 올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트와이스는 스트리밍 및 동영상 재생수에서는 각각 1위를 기록했다.

트와이스는 올해도 일본서 뜨거운 인기몰이를 이어간다.

3월 21일 오사카 교세라 돔, 3월 29일과 30일 도쿄 돔, 4월 6일 나고야 돔 등 현지 3개 도시, 4회 공연의 돔투어를 진행한다. K팝 걸그룹으로서는 최초 톰투어이자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 기간 도쿄 돔 입성이라는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한일 양국서 연말 특집 프로그램 출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낸 트와이스는 오늘(5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제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지털 음원부문 시상식에 참석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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