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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롯데·BC카드, 7일부터 ‘QR페이’ 개시···제로페이 맞선다


입력 2019.01.06 16:23 수정 2019.01.06 16:23        스팟뉴스팀

신한·롯데·BC카드는 7일부터 앱투앱(App to App) 간편결제 서비스인 ‘QR 스캔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제로페이, 카카오페이 등에 맞서 카드업계가 공통 QR페이를 내놓은 것이다.

QR 스캔 결제 서비스는 고객이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가맹점의 테이블이나 계산대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결제가 되는 방식이다. 실물 카드가 없어도 결제할 수 있고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 등 기존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페이북(paybooc)’, ‘롯데카드 라이프’, ‘신한페이판(payFAN)’ 등 이번 서비스에 참여한 카드사 앱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가맹점은 별도 단말기를 설치하지 않고 가맹점 전용 앱을 가맹점주의 스마트폰에 받으면 된다. 밴(VAN)사라는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고 고객 앱에서 가맹점주 앱으로 정보가 오가는 앱투앱 방식이어서 가맹점 수수료가 싸다는 장점이 있다.

또 참여카드사 중 한 곳의 가맹점 전용 앱만 설치해도 다른 카드사의 QR페이 결제 관리, 매출내역 조회 등 업무를 볼 수 있다. 이들이 동일한 규격으로 서비스를 출시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다른 카드사도 같은 기준을 준용해서 서비스를 출시하면 호환이 가능하다.

이처럼 카드업계가 공동으로 QR 스캔 결제 서비스에 나선 것은 QR페이 방식의 제로페이, 카카오페이 등을 견제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QR페이 참여 카드사들은 QR결제 코드(스티커 부착형, 스탠드형), 안내장 등이 포함된 ‘카드사 공통 QR페이 키트’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가맹점주는 각 카드사 앱을 통해 QR결제 가입과 키트 신청이 가능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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