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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살해 후 도주하다 노부부까지 살해한 30대 검거


입력 2019.01.07 18:32 수정 2019.01.07 18:34        스팟뉴스팀

지인 신고로 수사 시작…경찰 조사 과정서 또 다른 살해 자백

부친을 살해한 뒤 도주하는 과정에서 노부부까지 살해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존속살해 등 혐의로 A(31)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충남 서천 아버지(66)의 집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살해 행각은 아버지 지인의 신고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2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아버지 지인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집에서 아버지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후 경찰은 아버지가 지인들에게 아들의 방문 소식을 예고한 점,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했다.

A씨의 또 다른 살해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전날 오후 4시께 부산에서 A씨를 검거, A씨가 B(80)씨 명의의 카드와 도장 등을 소지한 점을 수상히 여기고 추궁하자 A씨는 “인천에서 노부부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B씨의 주소지를 토대로 인천경찰청을 통해 확인, B씨 부부가 흉기로 살해된 것을 확인했다.

A씨는 다른 범죄로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지난 7월 출소했고, 이후 별다른 직업을 가지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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