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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에 투표했다고…집단 성폭행 당한 네 자녀 어머니


입력 2019.01.07 18:49 수정 2019.01.07 18:51        스팟뉴스팀

방글라데시서 집권당 지부장 등 일당 성폭행 혐의로 구속

방글라데시에서 야당에 투표한 여성에 대한 집단 성폭행 사건이 벌어졌다.

영국 BBC는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총선에서 야당인 방글라데시민족주의당(BNP)에 투표한 뒤 폭력배들에게 다음날 새벽까지 집단 성폭행을 당한 A씨(35) 사건을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투표 당일 인근 투표소에서 폭력배들로부터 야당에 투표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

하지만 A씨는 이를 무시하고 야당에 투표했고, 이를 알게 된 집권당 아와이연맹 소속의 지부장과 폭력배들은 A씨의 집으로 찾아가 남편가 네 자녀들을 묶은 뒤 A씨를 집단 성폭행했다.

A씨는 이웃들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방글라데시 전역에 집권당을 향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폭력배들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법원은 지부장을 포함해 남성 7명을 A씨에 대한 집단 성폭행 혐의로 구속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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