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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국왕 중도 퇴위…24세 연하 모델과 비밀 결혼이 원인?


입력 2019.01.07 19:56 수정 2019.01.07 19:58        스팟뉴스팀

2년 1개월 만에 퇴위…두 달간 병가 내고 결혼해 문제된 듯

24살 연하 러시아 모델과 비밀 결혼을 한 무하마드 5세 말레이시아 국왕(50)이 공식 임기 5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 퇴위했다.

7일(현지시간) 일간 말레이메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켈란탄 주 술탄 무하마드 5세가 전날 중도 퇴위했다.

무하마드 5세는 2016년 말 47세의 나이로 5년 임기의 제15대 말레이시아 국왕에 즉위했으나, 2년 1개월 만에 퇴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15명 국왕 중 중도 퇴위를 한 국왕은 무하마드 5세가 처음이다.

왕실 측은 무하마드 5세가 왕위에서 물러난 이유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그가 지난해 11월 초부터 두 달간 병가를 낸 게 문제가 됐을 것이라 추측되고 있다.

당시 무하마드 5세는 24세 연하의 미스 모스크바 출신 러시아 모델 옥사나 보예보디나(26)와 모스크바 근교에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보예보디나는 201년 중순께 유럽에서 명품시계 홍보모델로 활동하다가 무하마드 5세를 만나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무하마드 5세는 2004년 태국 파타니 주의 무슬림 왕족 후손과 결혼했다가 4년 만에 이혼했다.

결혼설 뿐만 아니라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와의 갈등설도 중도 퇴위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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