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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신년인사회 개최 "수입규제 공동대응·미래 경쟁력 확보"


입력 2019.01.10 11:00 수정 2019.01.10 10:15        조인영 기자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민관 공동대응

철강업계가 2019년 신년인사회를 통해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수입규제에 대한 민관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한국철강협회(회장 최정우)는 1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철강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요 관계자들은 철강 산업 발전을 위해 이바지한 업계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작년 한 해의 성과와 금년도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성 장관은 축사를 통해 "작년 한 해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미중 무역분쟁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수출 6000억 달러 달성,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진입하는 등 자부심을 가질 만한 커다란 성과를 이룩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철강 산업은 미국 232조 조치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업계가 슬기롭게 대처했다"면서 업계 노력에 대해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올 한해 역시 세계 철강수요 증가세 둔화, 자동차·건설 등 국내 전방산업 부진, 한국산 철강재에 대한 수입규제 확산 등 대내외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대응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먼저 ▲신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 프리미엄 제품 판매확대, 수입규제에 대한 민관 공동 대응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국내 대기업의 스마트 제철소(Steel AI) 기술 및 노하우 공유를 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 제고하며 ▲고부가 제품 위주의 산업구조로 전환, 친환경 설비투자 확대 등을 통한 경쟁우위 확보로 차별화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을 비롯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등이 참석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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