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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기자회견장에 울린 '브라보 마이 라이프'


입력 2019.01.10 10:27 수정 2019.01.10 10:32        이충재 기자

'봉우리', '말하는대로', '괜찮아' 등 배경음악으로 흘러

靑 "모든 국민들 찬란한 내일 맞이하길 소망하는 마음"

'봉우리', '말하는대로', '괜찮아' 등 배경음악으로 흘러
靑 "모든 국민들 찬란한 내일 맞이하길 소망하는 마음"

지난해 1월 10일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고 있다.ⓒ청와대 지난해 1월 10일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고 있다.ⓒ청와대

10일 오전 9시 30분 청와대 영빈관.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을 앞둔 회견장엔 귀에 익은 대중가요가 흘러나왔다.

김민기의 '봉우리', 봄여름가을겨울의 '브라보마이라이프', 커피소년의 '내가 니편이 되어줄게', 처진 달팽이의 '말하는대로', 그루배틱 크루의 '괜찮아' 등 5곡이 반복됐다.

이날 '선곡'은 기자회견 기획을 담당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탁 행정관은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도 연출을 맡았다.

지난 회견에선 제이레빗의 '바람이 불어오는곳', 김동률의 '출발', 윤도현의 '길' 등 3곡이 행사 전 배경음악으로 선택됐다.

'평화' '청년' '희망' 등 노래마다 의미부여

청와대는 선곡된 노래 가사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 '평화', '청년', '희망' 등 의미를 부여했다. 문재인 정부 3년차의 방향을 노래로 말한 셈이다.

우선 '봉우리'는 "우리에게 닥쳐올 여러 어려움을 받아들이고, 저 멀리 있을 바다를 향해 봉우리를 함께 넘어가자는 당부"라고 설명했다.

또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지금까지 달려온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이 찬란한 내일을 맞이하길 소망하는 마음에서 선곡했다"고 했다.

'내가 니편이 되어줄게'는 "문재인 정부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편에서 2019년 한 해를 보내겠다는 다짐으로 선곡했다"고 밝혔다.

'말하는대로'는 "20대 청년들을 위한 선곡"이라며 "말하는대로 생각한대로 될 수 있는 시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문재인 정부가 되겠다는 다짐"이라고 했다.

'괜찮아'는 "2019년은 우리 삶 속에 평화를 더 깊게 새길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아 선곡한 기자회견의 엔딩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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