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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CEO, 연초 글로벌 행보 '3인 3색'


입력 2019.01.10 15:17 수정 2019.01.10 16:29        이호연 기자

박정호-하현회, CES서 5G 먹거리 발굴

황창규, 다보스 포럼 2년 연속 참석

박정호-하현회, CES서 5G 먹거리 발굴
황창규, 다보스 포럼 2년 연속 참석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8일 오전 (현지시각) ‘CES 2019’ 전시장 내 SK 관계사 공동 부스에서 전시 아이템을 둘러보고 있다.  ⓒ 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8일 오전 (현지시각) ‘CES 2019’ 전시장 내 SK 관계사 공동 부스에서 전시 아이템을 둘러보고 있다. ⓒ SK텔레콤

이동통신3사 최고경영자(CEO)가 새해부터 분주하다. SK텔레콤과 LGU+는 ‘CES 2019’에서 5세대(5G) 서비스 협력을 모색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찾는데 집중한다. KT는 다보스 포럼에서 국제기구 수장 및 리더들과 교류할 전망이다.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 CES 2019에 참석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회장은 강도 높은 일정을 소화중이다. 양사 CEO는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을 만나 5G 협력 및 제휴방안을 추진하고, 언론 행사를 통해 각사의 5G 전략과 사업방향을 공표했다.

이번이 세 번째 CES 출장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내 이통사 중 유일하게 CES에 전시 부스를 마련한 SK텔레콤은 HD맴 업데이트, 자율주행기술, SM엔터테인먼트과의 미디어 협업 등을 선보이고 있다.

박 사장은 자동차 전장기업 하만, 미국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 그룹 외 죽스, 디에이테크놀로지 등의 기업과 자율주행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맺었다. CES가 열리기 직전에는 지상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푹’과의 합병 추진을 발표하며, 자사가 운영하는 ‘옥수수’ 등 미디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폰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내며 향후 삼성전자, LG전자, 인텔 등의 주요 기업과 5G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세계 최초로 5G 통신과 연결한 로봇팔 '엠비덱스'를 직접 살펴보고 있다. ⓒ LGU+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세계 최초로 5G 통신과 연결한 로봇팔 '엠비덱스'를 직접 살펴보고 있다. ⓒ LGU+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도 뒤질세라 글로벌 ICT업체들과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하 부회장은 최주식 기업부문장(부사장), 전병욱 CSO(전무), 이상민 FC부문장(전무), 현준용 AIoT부문장(전무) 등 임직원 40여명으로 구성된 비즈니스모델 발굴단을 이끌고 현장을 방문했다.

하 부회장은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과 만나 5G 기술혁신에 대한 공조 의견을 나누고, 네이버 부스를 방문해 로봇팔 ‘엠비덱스’ 등을 살펴보는 등 양사 협력을 공고히 했다. 일각에서 우려되는 5G 사업모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 구글, 퀄컴, 파나소닉 등의 부스도 찾았으며 자율주행차에도 관심을 쏟았다. 하 부회장은 현대 기아차, 현대모비스, 혼다 등 자율주행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을 찾아 이통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 2일 KT그룹 신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KT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 2일 KT그룹 신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KT

황창규 KT 회장은 아현지사 화재 수습을 위해 CES는 불참하는 대신, 오는 21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19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가한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참석한다.

다보스포럼의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는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위급 비즈니스 리더 100여명으로 구성되며, 국가 정상 및 수장도 초청돼는 등 영향력 있는 모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IBC에 초청위원으로 초대받은 황 회장은 포럼에서 지난 1년동안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 도입 등 ICT 기술을 활용한 감염병 확산 방지 노력과 5G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의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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