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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 이탈리아 제약사에 신약 후보물질 기술 수출


입력 2019.01.10 15:27 수정 2019.01.10 15:27        최승근 기자

바이오 기업 티움바이오는 이탈리아 제약사 키에지(Chiesi Farmaceutici)와 7400만달러 규모의 폐질환 치료 신약 후보물질(NCE401)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신약 후보물질(NCE401)은 섬유증의 섬유증식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TGF-β (Transforming Growth Factor beta)를 저해하는 기전을 가진 약물이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원인 불명의 폐 손상 및 섬유화가 진행돼 5년 내 환자의 60% 이상이 사망하는, 생존율이 낮은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기존 치료제는 로슈의 Pirfenidone 및 베링거인겔하임의 Nintedanib 2건으로 2015년 최초로 승인돼 치료제 시장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계약에 따르면, 향후 키에지 그룹은 호흡기 질환 치료제 분야 내에서 글로벌 임상 개발 및 상업화를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티움바이오에 계약금 100만 달러 지급 후 해당 신약후보물질이 임상 등 각 단계를 통과할 때마다 7300만 달러의 단계별 계약금액과 상업화 이후 로열티를 지급한다. 이에 더불어 티움바이오는 NCE401을 타 섬유증 치료 영역에서 개발해 파이프라인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NCE401은 제한된 치료방법으로 인해 심각하게 고통 받는 폐섬유증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잠재력이 높다고 믿는다”며 “폐섬유증 환자 및 주요 폐질환 환자들을 위한 혁신적 치료제 개발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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