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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펀드 순자산 37조 증가···544조원 돌파


입력 2019.01.10 17:10 수정 2019.01.10 17:11        백서원 기자

작년 국내 전체 펀드의 순자산은 주식형 MMF 펀드의 부진을 채권형과 실물형 펀드 등이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전체 펀드의 순자산은 544조284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37조4310억원(9.6%) 늘었다. 연말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국내 펀드 순자산은 2015년 말 414조원, 2016년 462조원, 2017년 507조원 등 최근 수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부동산과 특별자산 등 실물펀드의 작년 말 순자산이 147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28조7000억원(24.2%) 증가했다. 채권형 순자산도 103조1000억원으로 7조4000억원(7.7%) 늘었다.

그러나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국내외 증시 불안에 따른 평가액 하락으로 전년 말 대비 2조7000억원(3.35%) 감소한 79조9000억원을 나타냈다.

사모와 공모펀드 시장 간의 격차도 확대됐다. 공모펀드 순자산은 전년 대비 3조9000억원(1.8%) 감소한 21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사모펀드는 41조3000억원(14.2%) 증가한 330조7000억원이었다.

협회는 “주식형 펀드와 MMF 비중이 높은 공모펀드는 증시 불황과 법인 자금 수요로 규모가 감소했으나 사모펀드는 부동산, 특별자산(SOC, 선박 등) 등 부동산·실물펀드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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