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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올해 영업익 4조 이상…M&A 생각은 없어"


입력 2019.01.10 18:07 수정 2019.01.10 18:08        조인영 기자

서울 엔지니어 중심 광양·포항 전진배치

에너지저장소재 중심 능력 증강·리튬 광산 등 투자 지속

최정우 포스코 회장ⓒ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포스코

서울 엔지니어 중심 광양·포항 전진배치
에너지저장소재 중심 능력 증강·리튬 광산 등 투자 지속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올해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투자 등 인수합병(M&A)없이 신성장 부문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최 회장은 10일 오후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업계 신년인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분기별 (영업이익은) 1조 이상 나올 것으로 계획한다"면서 "시장 예상치 보다 줄어들지는 모르나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철강 본업에 충실하되 에너지 등 비철강 부문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포스코 그룹 전체적으로 철강업이 중요하다"면서도 "과잉 설비 속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신성장 부문을 만들고 에너지저장소재에 능력 증강·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추가로 해외 투자나 M&A를 생각하는 부분은 현재 없다"면서 "리튬 광산 등 원료원에 투자가 필요하다면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가 신성장 부문을 검토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엔 "그룹 전략에 맞춰 정리가 될 것"이라며 "바이오 부문도 중요한 부분인데 포항공대가 많은 연구와 역량, 경험과 기술을 축적해 놓아 잘 활용하면 신성장 부문에 새 도메인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력 재배치 현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회장은 "직원들을 현장에 전진 배치 하는 것은 임직원들에게 이미 설명했다. 서울 엔지니어 등 현장과 밀접히 관련된 인력들은 생산과 가치의 근원인 제철소 현장에서 가까이 일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그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직원들이 다 이렇게 이해하고 있고 잘 실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철강협회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해선 "미국 쿼터 문제가 있었는데 작년 한국이 받은 것이 236만톤이었다. 철강협회 회원사간 양보와 협조로 원만하게 한 것을 보면 국내 철강업계가 잘 협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잘 해가고 있는 부분을 개선·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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