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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 역무원, KTX 선로에 떨어진 취객 구해


입력 2019.01.10 18:13 수정 2019.01.10 18:15        이정윤 기자
예영수 역무팀장. ⓒ코레일 예영수 역무팀장. ⓒ코레일

선로에 떨어진 취객의 목숨을 신속한 대응으로 살려낸 영등포역 역무원이 화제다.

10일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아침 7시경 영등포역에 근무하던 예영수 역무팀장은 CCTV로 승강장을 살피다 만취 상태로 선로에 누워있는 취객을 발견했다.

예 팀장은 즉시 비상정지 신호를 보내 KTX 열차를 멈춰 세웠다. 열차가 영등포역에 들어오기까지 1분도 채 남지 않은 급박한 상황이었다.

취객이 떨어져 있던 선로는 KTX 열차가 빠른 속도로 영등포역을 통과하는 지점으로, 자칫하면 소중한 생명을 잃어버릴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해당 KTX 열차가 비상 정차한 사이 주변 시민들은 힘을 합쳐 취객을 선로에서 구할 수 있었고, 현장에 달려 나간 역무원은 취객을 철도경찰에 무사히 인계했다.

예 팀장은 “위급한 상황에서 재빨리 취객을 구조한 시민들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권영석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장은 철저하게 철도안전을 감시하고 신속한 후속조치로 고객의 생명을 보호한 영등포역 직원들을 격려하고 “기본에 충실하게 업무에 임하여 열차안전운행 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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