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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검사 통과’ 존 존스…UFC 정식 챔피언


입력 2019.01.11 07:40 수정 2019.01.11 07:4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UFC 정식 챔피언이 된 존 존스. ⓒ 게티이미지 UFC 정식 챔피언이 된 존 존스. ⓒ 게티이미지

약물 검사를 통과한 존 존스(31)가 정식으로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오른다.

미국 매체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반도핑기구(USADA)가 존스의 약물검사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발표를 보도했다.

특히 UFC 232의 개최 장소까지 바꾸게 만든 극소량의 스테로이드 튜리나볼도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약물 검사에서 자유로워진 존스는 공식적인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 됐다.

앞서 존스는 지난달 3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구스타프손과 UFC 232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매치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는 이달 초 실시한 존스의 약물검사에서 금지 약물인 튜리나볼이 소량 검출돼 출전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이에 UFC 측은 경기 장소를 아예 캘리포니아 LA로 통째로 옮기는 승부수를 던졌다. 존스가 가진 흥행력을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인데 무리한 조치에 많은 비판이 따랐다.

한편, 존 존스는 과거 금지약물이 검출돼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무엇보다 다니엘 코미어(현 헤비급 챔피언)와의 두 차례 챔피언전 직후에 약물을 사용한 것이 드러났고, 그동안 쌓았던 명예를 모두 잃고 말았다.

이를 의식한 듯 존 존스는 이번 UFC 232에서 승리를 따낸 뒤 코미어를 향해 “자신을 챔피언이라 부르는 남자가 있다. 챔피언이라는 것을 증명해봐라. 여기 와서 벨트를 가져가길 바란다. 기다리겠다”고 뻔뻔한 큰 소리를 쳤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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