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2월 주식·채권 1.6조 순매수
총 보유 상장증권 623.5조
주식 509.7조·채권 113.8조
총 보유 상장증권 623.5조
주식 509.7조·채권 113.8조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해 12월 국내 주식과 채권을 1조6000억원 가까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달 외국인이 상장주식과 상장채권을 각각 1160억원, 1조4790억원씩 순매수하면서 총 1조5950억원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른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증권 보유액은 62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상장주식 보유액은 509조7000억원이었다.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31.3% 수준이다. 미국이 218조3000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2.8%를 차지했고, 이어 유럽 145조4000억원(28.5%), 아시아 61조6000억원(12.1%), 중동 18조4000억원(3.6%) 순이었다.
상장주식의 경우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9000억원)와 미국(2000억원), 유럽(2000억원)에서 순매수한 반면, 중동은 4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홍콩(7000억원)과 프랑스(3000억원) 등이 순매수했으며, 케이맨제도(5000억원)와 사우디아라비아(4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13조8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 중 6.6% 정도였다. 아시아가 전체의 42.5%인 48조4000억원을 차지했고, 이어 유럽 39조2000억원(34.5%)과 미주 10조6000억원(9.3%) 순으로 나타났다.
잔존만기별로 보면 1~5년 미만이 46조6000억원으로 전체의 40.9%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1년 미만이 38조4000억원(33.7%), 5년 이상이 28조8000억원(25.4%)이었다.
상장채권에서는 유럽(1조4000억원)과 아시아(4000억원) 등이 순투자를 주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의 경우 주식은 전달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으나 보유잔고는 감소했고, 채권은 순투자를 유지하며 보유잔고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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