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시험대' 맨유 솔샤르, 토트넘도 삼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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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3월 24일 20:56:36
    '진짜 시험대' 맨유 솔샤르, 토트넘도 삼키나
    최근 리그 4연승 등 부임 후 무패 행진
    토트넘 잡는다면 맨유 데뷔 감독 최다 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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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1-13 09:12
    스포츠 = 진지수 객원기자
    ▲ 솔샤르 체제에서 자유를 부여 받은 포그바. ⓒ 게티이미지

    진정한 시험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부임 이후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토트넘 홋스퍼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번 라운드 최고 빅매치 중 하나다. 전통의 강호 맨유와 포체티노 감독 부임 이후 강팀으로 변신한 토트넘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다. 첫 번째 경기에서는 토트넘의 3-0 싱거운 승리로 끝났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평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맨유의 달라진 팀 분위기가 있다. 지난달 18일 무리뉴와의 결별은 선언한 맨유는 급한 대로 솔샤르를 데려왔고, 체질 개선과 팀 분위기 쇄신 성공으로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솔샤르, 무리뉴가 못했던 빅5 상대 첫 승?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맨유와 빅5의 전적은 2무 3패. 3라운드 토트넘과의 원정경기에서 맨유는 0-3 완패했다. 당시 맨유는 레스터에 2-1 승리한 이후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전에서 2-3 패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토트넘전에서 반전의 계기가 필요했지만 대패를 당했다. 결국 맨유는 13위까지 떨어졌다.

    맨유는 9라운드 첼시전에서는 2-2로 비겼고, 기세를 이어간 덕에 에버턴과 본머스를 상대로 나란히 승리했다. 하지만 맨시티전에서 1-3 패하며 다시 한 번 쓴맛을 봤다. 이후 팰리스-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쳤고,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2-2로 무승부에 만족했다.

    맨유의 마지막 빅5 상대팀은 리버풀. 잉글랜드 최고의 라이벌전인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맨유는 고개를 숙였고 무리뉴도 경질 수순을 밟았다.


    맞는 옷 입힌 솔샤르

    무리뉴는 팀을 떠났고, 솔샤르가 부임했다.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치른 리그 경기에서 맨유는 포백을 수비 대형으로 내세우면서 4-2-3-1, 4-3-2-1, 그리고 4-3-3 전술을 혼용했다.

    이 과정에서 솔샤르 감독은 지략보다는 선수 개개인에게 어울리는 역할을 최대한 주문했고, 무리뉴 때와 달리 선수들은 좀 더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와 프랑스에서 모두 왼쪽 중앙 미드필더로 공격에 집중했다.

    맨유 무리뉴 감독 시절에는 좀 더 수비적인 역할을 요구 받았지만, 이는 포그바에게 덫이 되고 말았다. 반면 솔샤르는 포그바를 풀어줬다. 미세한 전술적 변화였지만, 자유로운 포그바는 유벤투스와 프랑스에서 보여준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맘껏 펼쳤다.

    기록이 말해준다.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3골 3도움이 전부였던 포그바는 솔샤르 체제에서는 4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무리뉴와 함께한 17경기보다 솔샤르와 함께한 4경기에서의 성적이 더 좋다.

    산체스와 루카쿠도 주목할 만하다. 래쉬포드의 중앙 공격수 출전 가능성이 높지만 산체스와 루카쿠도 그라운드를 밟을 확률이 크다. 둘 모두 모두 뛰어난 이름값에도 무리뉴 체제에서 고전했다. 솔샤르는 두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제공했고, 100%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부활 가능성을 내비쳤다.

    ▲ 솔샤르 감독이 토트넘마저 잡는다면 구단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 게티이미지

    맨유 감독 부임 최다 연승 신기록?

    마지막은 맨유 사령탑 부임 이후 최다 연승 기록이다. 솔샤르는 부임 후 전승 행진 중이다. 컵대회 포함 5연승이다. 리그 4경기에서는 14골을 가동하며 화끈함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번 상대는 토트넘이다. 토트넘에 승리하면 솔샤르는 맨유 감독 부임 이후 6연승을 달린다. 레전드 사령탑 맷 버스비의 기록을 갈아치운다. 솔샤르가 선수로서 팀에 트레블에 일조한데 이어 감독으로서도 맨유에서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데일리안 스포츠 = 진지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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