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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골드키즈를 위한 유아용품 트렌드는 ‘GOLD PIG’


입력 2019.01.12 06:00 수정 2019.01.12 08:07        최승근 기자

아이와의 정서적 교감 위한 뉴트로 육아법으로 회귀

프리미엄 제품, 친환경 제품 여전히 강세

아이와의 정서적 교감 위한 뉴트로 육아법으로 회귀
프리미엄 제품, 친환경 제품 여전히 강세


국내 유아용품 전문기업 에이원이 황금 돼지의 해를 맞아, 2019년 상반기 유아업계 트렌드를 관통할 키워드로 ‘G.O.L.D. P.I.G.’를 선정했다.

‘G.O.L.D. P.I.G.’는 ▲유아업계에 부는 뉴트로 열풍(Going New-tro) ▲온 가족이 한 명의 아이에게 집중(Only One) ▲랜선라이프의 확대(LAN’s Life) ▲홈퍼니싱에 스며든 유아용품(Design First) ▲육아 영상 콘텐츠의 영향력 강화(Play Video) ▲육아맘도 홈트족 시대(In-home training) ▲친환경 제품의 강세(Green Friendly)를 뜻하는 영어 단어들의 첫 글자에서 따온 말이다.


Going New-tro : 육아도 뉴트로 열풍

2019년에도 ‘뉴트로’ 열풍이 분야, 세대를 가리지 않고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아업계에서도 과거의 육아방식으로 회귀하는 부모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이와 함께 자기, 아이 업어 재우기 등 과거 육아법을 선호하는 뉴트로 부모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러한 육아법이 부모와의 애착 형성, 아이의 정서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에 뉴트로 부모들을 위한 유아용품이 2019년에도 인기를 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이와 같은 침대에서 나란히 잘 수 있는 코슬리핑 침대, 아이를 업은 것 같은 힙시트 등이 대표적인 뉴트로 육아 제품들이다.

Only One : 조부모부터 삼촌 고모까지 한 아이에게 집중

저출산으로 인해 한 명의 자녀에게 온 가족이 아낌없이 소비하는 추세가 확산되면서, 2019년에도 프리미엄 유아용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조부모는 물론 삼촌과 고모, 이모와 같은 친척 모두가 한 아이에게 집중하면서 가격대와 상관없이 소중한 골드키드(Gold Kid)를 위한 유아용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 국내 대표 유아용품 전문기업 에이원에서도 이러한 프리미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리안, 조이, 뉴나 등의 브랜드를 통해 프리미엄 신제품을 다수 준비 중에 있다.

LAN’s Life : 육아도 랜선으로 함께한다!

최근 유통업계 마케팅 영역에서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유아용품 업계도 ‘맘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마케팅이 인기를 얻고 있다. ‘맘플루언서’란 ‘엄마(Mom)’와 ‘인플루언서(Influencer)’가 합쳐진 용어로, SNS를 통해 자신만의 감각적인 육아 라이프를 소개하며 많은 팔로워를 가진 엄마들을 말한다. SNS를 통한 소통이 익숙한 요즘 젊은 엄마들이 닮고 싶은 워너비 맘들의 일상을 통해 육아 정보를 얻고 트렌드를 습득하기 때문에 ‘맘플루언서 효과’는 2019년에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Design First : 홈퍼니싱에 스며든 육아용품

유아용품으로 인해 인테리어를 포기하게 된다는 것은 옛말이다. 이제 유아용품으로도 인테리어가 가능한 ‘베이비 홈퍼니싱’의 시대가 시작됐다. 캐릭터로 가득했던 유아용품들이 최근 인테리어 용품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만큼 감성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출시되고 있다. 또한 최근 단순한 것이 최고라는 디자인 철학이 유아용품에도 적용돼, 심플함을 강조한 유아용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더불어 2019년에는 팬톤에서 선정한 컬러인 ‘리빙 코랄’(Living Coral)과 같이, 밝고 따뜻한 색상의 컬러의 유아용품들이 증가할 전망이다. 유아용품의 컬러 역시 점차 밝아지는 것이다. 기존 그레이, 블랙 등 어두운 단색에서 벗어나 디자인 패턴을 활용한 유아용품도 확대될 예정이다.

Play Video : 육아 영상 콘텐츠의 영향력 강화

영상 채널의 확대로 인해 2019년에도 육아맘들을 사로잡는 것은 유튜브 영상이 대세가 될 전망이다. 아이의 반응이나 실제 사용 후기로 제작된 영상들을 일일이 찾아보고 꼼꼼히 따져본 뒤 구매를 결정하는 예비부모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아동 콘텐츠 1위 크리에이터인 ‘헤이 지니’의 경우 구독자수가 무려 140만 명에 육박한다. 장난감을 소개하고 함께 즐기는 콘셉트의 영상으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해 지금은 캐릭터 상품은 물론 어린이 뮤지컬까지 제작하고 있다.

In-home training : 아이와 함께하는 홈 트레이닝! 육아맘도 홈트족에 도전하자

2019년에는 최근 트렌드가 되고 있는 ‘홈트’(홈트레이닝)가 유아업계에도 접목될 전망이다. ‘홈트’족은 홈 피트니스를 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집에서 아이를 돌보며 틈틈이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을 선택하는 부모들이 많아지고 있다. 마일리지 기기, 재미와 운동을 겸할 수 있는 기능 등 유아용품과 ‘홈트’가 결합된 신개념 제품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Green Friendly : 여전한 친환경 제품의 강세

화학소재의 안전성 문제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친환경 제품의 강세는 변함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2019년에는 프리미엄을 넘어서 프레스티지로, 소재의 안정성과 디자인의 고급화가 진행될 전망이다. 또한 화학소재의 안전성 뿐 아니라 최근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오염에 대처하기 위해 미니 공기청정기, 미세먼지 체크기기 등의 신개념 제품들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에이원 마케팅 관계자는 “올 한해 소비시장을 이끌었던 ‘뉴트로’, ‘홈퍼니싱’, ‘홈트’, ‘친환경’ 트렌드가 유아용품 업계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트렌드를 선도하는 신개념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의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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