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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호’ 베트남, 이란에 패하며 탈락 위기


입력 2019.01.12 22:42 수정 2019.01.13 09:1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이란에 0-2로 완패

이란에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인 베트남. ⓒ 게티이미지 이란에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인 베트남. ⓒ 게티이미지

베트남이 아시아 최강 이란에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D조 2차전에서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에게 멀티골을 헌납하며 0-2로 패했다.

이로써 이란은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베트남은 16강 진출 가능성이 다소 희박해졌다. 예멘과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3위를 확보한 뒤 다른 조의 상황을 지켜봐야 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6개 조에서 1, 2위를 차지한 12개 팀과 각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 베트남은 현 아시아 최강 이란을 상대로 전력의 차이를 체감하며 완패했다. 오히려 두 골만 허용하게 다행일 정도로 이란에 점유율과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특히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아즈문을 봉쇄하는 데 실패했다.

일방적으로 베트남을 몰아친 이란은 전반 38분 아즈문이 동료의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딩골로 연결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후반 24분 아즈문이 또 한 번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전반을 1실점으로 선방한 베트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마무리 능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이란의 골망을 흔드는 데 실패했다.

0-2로 뒤진 후반 30분 꽝하이의 왼발 프리킥이 날카롭게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베트남은 오는 17일 예멘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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