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픽주(최선호주) SK이노베이션·에쓰오일 꼽아
메리츠종금증권은 14일 올해 1분기부터 정유사들이 영업이익 회복세가 뚜렷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를 제시했다. 톱픽주(최선호주)로는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을 꼽았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정유기업은 올해 원가절감으로 이익 개선이 예상되는데 에너지 등 연료비용 감소에 따른 이익 회복, 1~3 월 글로벌 정유사 정기보수 돌입 등 휘발유 공급량 감소에 따른 정제마진 회복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 연구원은 "정유업종 주가는 지난해 말 유가 급락과 정제마진 악화에 대한 실적 우려감으로 조정 받았지만 오히려 현 시점이 매수 시점"이라며 "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손실 충격이 일회성 요인이지만 저유가에 따른 연료비용 감소와 수요촉진에 따른 정제마진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1분기부터 정유사들의 영업이익이 강한 회복세를 띨 것"이라며 "SK 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의 연간 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4% 증가한 2조5000억원, 61.3% 증가한 1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