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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모험적 투자 필요"···자본시장 대책 조만간 발표


입력 2019.01.15 12:58 수정 2019.01.15 12:59        백서원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투업계와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금투협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투업계와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금투협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최한 증권사·자산운용사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시중 유동자금이 굉장히 많지만 직접투자 비중은 낮아 이 유동자금을 실제 투자자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여당 대표가 금융투자업계 대표들과 공식 만남을 갖는 것은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이다.

이 대표는 “경제 활성화에선 투자를 얼마나 활성화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우리 금융계는 안전한 대출 위주로 해왔는데 그렇게 해서는 한계가 있고 조금 더 모험적인 투자를 필요하다. 이를 통해서 경제가 활력 있게 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풍부한 유동자금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제반 환경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며 “자본시장 활성화 관련 획기적 대책을 조만간 집대성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권용원 금투협회장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을 대표해 자본시장 활성화에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화답했다. 또 권 회장은 자본시장 활성화와 관련한 7개 법안 개정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금투협 빌딩 2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유동수 의원, 김병욱 의원, 김성환 의원, 이해식 당 대변인 및 자본시장 활성화특위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권 회장을 비롯해 증권회사 14개사와 자산운용회사 10개사의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혁신성장 촉진과 국민의 노후대비 자산증식 지원을 위한 금융투자업계의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필요한 여러 정책 과제들을 논의하고 건의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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