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은 설 명절을 앞두고 원자재 결제대금과 직원 급여·상여금 등으로 일시적인 자금부족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다음 달 28일까지 5000억원 규모의 설날특별 자금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날특별자금대출은 인건비 비중이 높은 기업과 지역특화산업 영위기업, 기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가 큰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업체당 지원한도 10억원 이내로 본부 승인을 받은 경우에는 그 이상의 금액도 지원이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1년 이내 일시상환방식 대출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금융비용절감 및 다양한 자금계획 수립을 위해 최대 5년 이내의 원금균등분할상환방식으로도 지원한다. 또 지역 중소기업의 이자부담 경감을 위하여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5%포인트 이상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운전자금 한도산출 생략, 신용평가 및 전결권을 완화해 대출취급절차도 간소화했다는 설명이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번 설 명절 특별자금대출로 일시적인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경기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등 대내외 여건 악화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