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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 안전점검 강화…2년마다 전수 점검


입력 2019.01.15 17:02 수정 2019.01.15 17:05        이소희 기자

aT 사이버거래소, 세부추진계획 발표…입찰참가 사전승인제 도입

aT 사이버거래소, 세부추진계획 발표…입찰참가 사전승인제 도입

학교급식 안전성 강화를 위한 식재료 공급업체 점검이 한층 강화된다.

앞으로는 2년마다 전수 점검이 실시되며, 입찰참가를 위한 사전승인제도와 학교급식 배송차량 전수 등록 등도 의무화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학교급식 발전을 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학교급식 납품업체 현장 점검 ⓒaT 학교급식 납품업체 현장 점검 ⓒaT

aT의 추진계획에는 ▲지역별 공급업체 관리 전담반 설치 및 공급업체 전수점검(2년 주기) ▲냉장·냉동 등 적합시설 보유업체의 입찰참가를 위한 사전승인제도 도입 ▲식품 위생·안전 유관기관 협력 강화 ▲aT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 이용수수료를 활용한 공급업체 지원 ▲지역별 공청회 및 자문위원회 개최 ▲차세대 시스템 재구축 등이 포함돼있다.

전수점검은 불성실 업체 근절을 위해 각 지역별 공급업체 관리 전담반을 설치해 2년 주기로 모든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해 사전예방과 효율적인 공급이 되도록 점검을 강화한다.

오는 4월부터는 위장업체를 가리기 위해 학교급식 배송차량을 전수 등록하고, 위반 때는 회원사 자격제한 조치를 취한다.

공급업체의 자격도 강화된다.

취급품목에 적합한 냉장·냉동 보관시설 보유업체만 입찰에 참가할 수 있도록 사전 승인제도를 운영하고, 입찰에 참가하고자 하는 주 취급품목을 사전 등록하게 해 승인업체만 해당품목 입찰이 가능케 할 예정이다.

또한 1년 이상 입찰실적이 없는 업체와 제재회원 등은 입찰 참가를 위해 신규 등록심사를 거처야 한다.

식재료 안전성을 위한 방안으로는 식품 위생·안전 유관기관과 공급업체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지자체·학부모 등과 모니터링 점검단도 확대 운영한다.

aT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 이용수수료는 공급업체 현장 컨설팅과 교육, 전자계산서 발급수수료 지원, 우수급식 종사자 시상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지역별 공청회와 자문위원회를 열어 학교급식 사업 홍보와 소통을 강화하고, 향후 3년에 걸쳐 IT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시스템 개편을 통해 차세대 시스템을 재구축할 계획이다.

aT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인 eaT는 학교가 급식재료를 구매하기 위해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전자조달시스템으로, 2011년 행정안전부의 지정정보처리장치로 지정․고시돼 전국 초중고교의 89%에서 사용하고 있다.

aT 정성남 유통이사는 “안심 먹거리 공급체계 확립을 위해서는 수요기관, 공급업체 및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 간의 외형적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내실화를 통해 학교급식 사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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