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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컵 활약 이강인…이제는 라리가 선발?


입력 2019.01.16 08:23 수정 2019.01.17 01:3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컵 대회 4경기 연속 선발 출전

87분 동안 뛰며 종횡무진 활약

컵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강인. ⓒ 게티이미지 컵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강인. ⓒ 게티이미지

‘슛돌이’ 이강인(발렌시아)이 컵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또 한 번 눈도장을 찍었다.

이강인은 16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스포르팅 히혼과의 ‘2018-19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에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42분까지 87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출전으로 컵 대회 4경기 연속 선발에 나선 이강인은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왼발 킥 능력을 과시하며 마르셀리노 감독에게 자신의 존재를 제대로 각인시켰다.

전반 23분에는 재치 있는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고, 후반 12분에는 화려한 개인기에 이은 크로스로 페널티킥과 다름없는 상황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절묘한 페인팅으로 상대의 압박에서 벗어나는 노련한 플레이 등으로 한층 물이 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발렌시아는 홈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합계 스코어에서 앞서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완수한 이강인은 후반 42분 체리셰프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컵 대회를 통해 1군 무대 적응력을 높이고 있는 이강인은 이제 첫 리그 선발 출전에 도전한다.

컵 대회에서는 4경기 연속 선발 기회를 잡은 이강인이지만 리그서는 지난 13일 바야돌리드와의 리그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43분, 교체 투입된 것이 전부다. 성장세가 빠르긴 하나 아직 팀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은 것은 아니다.

과연 이강인이 컵 대회 활약을 발판으로 리그서도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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