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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수입 농축수산물 가격 꿈틀…참깨 75%·낙지 50%↑


입력 2019.01.16 09:31 수정 2019.01.16 09:31        부광우 기자

관세청, 설 성수품 수입 가격 공개

65개 품목 중 32개 상승·30개 하락

관세청, 설 성수품 수입 가격 공개
65개 품목 중 32개 상승·30개 하락


설을 앞두고 수입 농축수산물의 가격이 꿈틀거리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설을 앞두고 수입 농축수산물의 가격이 꿈틀거리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설을 앞두고 수입 농축수산물의 가격이 꿈틀거리고 있다. 지난해 설 명절 때와 비교해 참깨의 수입 가격은 75% 가까이 올랐고, 낙지도 50% 가량 상승했다.

관세청은 설을 앞두고 소비가 증가하는 주요 농축수산물 65개 품목의 수입 가격 동향을 16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설 연휴 3주 전의 물가를 비교한 것으로, 비교 대상 기간은 2018년 1월 17~23일과 올해 1월 7~13일이다.

분석 결과 32개 품목의 물가가 올랐고 30개 품목은 하락했다. 배추, 호박, 키위 등 3개 품목은 분석 기간 내 수입량이 없어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농산물 물가는 35개 품목 중 참깨(74.5%), 설탕(37.7%), 밤(34.4%), 옥수수(13.3%), 표고버섯(10.0%), 고추류(8.1%) 등 13개 품목이 상승했다. 반면 마늘(-55.1%)과 호두(-32.8%), 강낭콩(-21.7%), 밀가루(-19.1%), 양파(-15.8%), 도라지(-7.5%), 바나나(-7.0%) 등 19개 품목은 하락했다.

축산물 10개 품목 가운데서는 소시지(30.1%)와 닭다리(13.9%), 소갈비(13.4%), 뼈없는 소고기(12.7%) 등 6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닭날개(-12.3%)와 모차렐라치즈(-5.0%), 삼겹살(-4.7%) 등 4개 품목의 가격은 내렸다.

수산물은 20개 품목 중 낙지(49.8%)와 오징어(34.7%), 주꾸미(25.5%), 고등어(24.8%), 대구(22.9%), 조기(16.6%), 가오리(13.7%) 등 13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다. 꽁치(-28.9%)와 미꾸라지(-13.1%), 임연수어(-5.7%) 등 7개 품목은 하락했다.

한편, 관세청은 설을 맞아 장바구니 물가 안정 지원을 위해 이번 달 23일과 30일에도 주요 농축수산물 품목의 수입 가격을 공개할 계획이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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