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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장들, 홍 부총리에 규제완화·최저임금 차등적용 요청


입력 2019.01.16 16:57 수정 2019.01.16 16:58        박영국 기자

홍 부총리 "경제활력 되찾는 게 최우선…서포트 역할 하겠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체임버라운지에서 열린 '홍남기 경제부총리-4개 주요 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체임버라운지에서 열린 '홍남기 경제부총리-4개 주요 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 부총리 "경제활력 되찾는 게 최우선…서포트 역할 하겠다"

경제단체장들이 1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규제완화 등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을 주문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홍 부총리에게 “빅데이터 등 신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속도가 났으면 한다”며 “이를 위해 플랫폼을 개선하고 규제 완화 물꼬를 트는데 팀플레이를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상법·공정거래법 등 기업에 부담되는 법안 개정이 추진되면서 심리가 위축됐다”며 “탄력적 근로시간제 이외에도 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은 “세계 경기가 둔화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고 수출이 지난해 12월 이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에 대처하기 위해 경제계와 정부가 수출 총력 지원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경제활력을 되찾는 것을 정책의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며 “경제계가 지적하는 내용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이 쉽게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수출 활력을 되찾는 데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기업이고 정부는 서포트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주력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서비스업은 활성화 원년으로 삼겠다”며 “신산업과 창업은 규제 없는 세상에서 마음껏 사업하도록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구체적인 시점도 약속했다. 홍 부총리는 “주력 업종 활성화 대책을 2월 말, 늦어도 1분기까지 마련하고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며 “현장의 얘기를 듣고 기업과의 접촉 면적을 더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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