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미세먼지 공포' 현대IT&E, 도심 속 실내 놀이공간 인기


입력 2019.01.17 10:23 수정 2019.01.17 10:25        김유연 기자

VR 비롯해 스크린 스포츠 등 인기

VR스테이션 서핑 체험.ⓒ현대IT&E VR스테이션 서핑 체험.ⓒ현대IT&E

#학부모 우제은 씨(43, 서초구)는 자녀들의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분주해졌다. 기운이 넘치는 아이들과 주말을 보내려면 항상 어딘가 외출을 해야 했는데, 날씨가 추운 최근에는 야외보다는 실내 놀이공간을 자주 찾는다.

최근에 아이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곳 중 하나는 다양한 VR게임이나 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VR테마파크’. 우씨는 “추위와 미세먼지 걱정 없이 낚시, 스키, 서핑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라고 말했다.

추운 날씨와 미세먼지가 반복되는 요즘 야외활동 대신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실내 액티비티 콘텐츠가 주목을 받고 있다. 도심에서 가족․친구․연인 단위로 즐길 수 있는 VR, 스포츠 등 체험 시설이 대표적이다.

17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IT전문기업 현대IT&E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서울 강남역에 국내 최대규모로 오픈한 VR테마파크인 ‘VR 스테이션’ 최근 일주일간 입장객이 전주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도심 속 익숙한 공간이 아닌 색다른 공간에서 가족 또는 연인·친구들에게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VR스테이션’에서는 날씨와 상관 없이 야외활동을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다양한 VR체험존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는 스키, 서핑, 낚시와 같이 야외활동을 실내로 옮긴 VR게임을 비롯한 VR시네마, VR툰, 미디어아트 등 다양하고 색다른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특히 ‘VR 스테이션 강남점’에 국내에서도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마리오 카트, 드래곤볼, 신세기 에반게리온, 갤러그 등을 활용한 총 11종의 반다이남코어뮤즈먼트 VR 콘텐츠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비슷하게 2030 젊은 고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인 건대, 신촌에도 ‘몬스터VR’, AR기반의 콘텐츠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브라이트(VRIGHT)’등도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IT&E 관계자는 “VR테마파크의 주요 방문 고객은 20~30대 연령층이 가장 많으며, 최대 8인까지 함께 플레이 할 수 있는 VR어트랙션도 있어 연인은 물론 인근 지역 회사에서 회식 장소로도 문의가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심 속 이색 실내 체험 공간으로 추운 날씨에도 멀리 나가지 않고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스크린 스포츠’도 빼놓을 수 없는 놀이 공간이다. 지난해 말 골프존 조사에 따르면 스크린 골프를 즐기는 국내 인구가 350만 명을 넘어섰다.

뉴딘스퀘어가 출시한 ‘팝볼링’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스크린 볼링으로, 화려한 게임 이팩트와 가상현실(VR) 기술을 통한 ‘디지털 핀 시스템’으로 스크린 볼링만의 색다른 재미를 극대화 했다.

이외에도 스크린으로 야구, 볼링, 컬링, 사격, 승마, 양궁 등 다양한 야외스포츠를 고도화된 시뮬레이터를 통해 실내에서 즐길 수 있어 도심 속 액티비티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현대IT&E는 이 달 말까지 현대백화점카드 및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인 H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VR 콘텐츠 4종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있는 ‘BIG 4’ 티켓을 최대 30% 할인된 금액인 2만 5000원에 선보인다. 특히 겨울 방학시즌을 중·고·대학생 대상으로 동일하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주중과 주말 구분없이 현장 구매시 적용되며, 동반 1인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한 손으로 직접 만지면서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디지털 공간인 ‘미디어 아트’ 이용권도 VR 이용 고객 전원에 무료로 증정한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유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