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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수도권 넘어 지방으로'…비례제·민심잡기 '쌍끌이' 행보


입력 2019.01.21 00:00 수정 2019.01.21 05:14        이동우 기자

孫, 21일 광주·22일 대전·24일 청주 방문

지역상인들 만나 文정부 실정 및 비례제 홍보

孫, 21일 광주·22일 대전·24일 청주 방문
지역상인들 만나 文정부 실정 및 비례제 홍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 단지 내에서 직장인들에게 연동형 비례대표제 홍보를 위한 손다방 푸드트럭에서 차를 나눠주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 단지 내에서 직장인들에게 연동형 비례대표제 홍보를 위한 손다방 푸드트럭에서 차를 나눠주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홍보와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선거제도 개혁의 중요성을 각 지역에 홍보하는 한편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문제를 비롯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강조한다는 구상이다.

손 대표는 21일 전라남도 광주를 방문해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홍보켐페인 ‘손다방’ 운영한다. 당 지도부를 비롯해 광주에 지역구를 둔 권은희 의원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손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에는 광구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선터를 방문해 호남지역 중소기업인들과 만나 신년 인사를 나누고, 오후에는 광주 상인연합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진다. 급격한 최저임금과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 부작용 등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정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손 대표는 여의도에서 진행된 푸드트럭 행사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정책을 바꾸지 않겠다.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제도에 대해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했다”며 “이런 모순은 모든 권력을 청와대가 독점적으로 쥐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왼쪽)가 8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부평지하상가에서 시민과 토끼 모자를 쓰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 대표는 이날 이곳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득표율에 정비례하는 의석배분 선거제도)'를 알리는 홍보활동을 펼쳤다.(자료사진)ⓒ연합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왼쪽)가 8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부평지하상가에서 시민과 토끼 모자를 쓰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 대표는 이날 이곳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득표율에 정비례하는 의석배분 선거제도)'를 알리는 홍보활동을 펼쳤다.(자료사진)ⓒ연합

당 지도부는 광주를 시작으로 22일 대전, 24일 청주 등을 방문해 장외홍보전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당은 지역을 돌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강조하는 동시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선거제도 개혁의 미온적인 태도를 비판할 예정이다.

아울러 손 대표는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함께 선거제도 개혁 공조를 위한 회담 조율에 들어갈 방침이다. 오는 24일로 연기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선거제 합의 결과가 사실상 불발될 경우 야 3당은 향후 투쟁방안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이는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앞서 16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선거제 개혁을 일궈온 3당 연대를 다시 가속하겠다. 다음 주 초 3당의 정개특위 위원, 원내대표, 당 대표 회동을 할 것”이라며 “손학규 대표와 이정미 대표와의 별도 회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한 발언에 따른 후속 조치다.

손 대표를 비롯한 야 3당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이 계속 지연될 경우 패스트트랙은 물론 시민의회 구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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