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21일 광주·22일 대전·24일 청주 방문
지역상인들 만나 文정부 실정 및 비례제 홍보
孫, 21일 광주·22일 대전·24일 청주 방문
지역상인들 만나 文정부 실정 및 비례제 홍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홍보와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선거제도 개혁의 중요성을 각 지역에 홍보하는 한편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문제를 비롯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강조한다는 구상이다.
손 대표는 21일 전라남도 광주를 방문해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홍보켐페인 ‘손다방’ 운영한다. 당 지도부를 비롯해 광주에 지역구를 둔 권은희 의원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손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에는 광구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선터를 방문해 호남지역 중소기업인들과 만나 신년 인사를 나누고, 오후에는 광주 상인연합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진다. 급격한 최저임금과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 부작용 등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정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손 대표는 여의도에서 진행된 푸드트럭 행사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정책을 바꾸지 않겠다.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제도에 대해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했다”며 “이런 모순은 모든 권력을 청와대가 독점적으로 쥐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당 지도부는 광주를 시작으로 22일 대전, 24일 청주 등을 방문해 장외홍보전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당은 지역을 돌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강조하는 동시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선거제도 개혁의 미온적인 태도를 비판할 예정이다.
아울러 손 대표는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함께 선거제도 개혁 공조를 위한 회담 조율에 들어갈 방침이다. 오는 24일로 연기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선거제 합의 결과가 사실상 불발될 경우 야 3당은 향후 투쟁방안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이는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앞서 16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선거제 개혁을 일궈온 3당 연대를 다시 가속하겠다. 다음 주 초 3당의 정개특위 위원, 원내대표, 당 대표 회동을 할 것”이라며 “손학규 대표와 이정미 대표와의 별도 회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한 발언에 따른 후속 조치다.
손 대표를 비롯한 야 3당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이 계속 지연될 경우 패스트트랙은 물론 시민의회 구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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