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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가족' 정재영·김남길·엄지원, 난생 처음 보는 좀비물


입력 2019.01.20 08:50 수정 2019.01.20 08:51        이한철 기자

연기내공 125년-새로운 웃음-리얼_가족

신개념 코믹 좀비 버스터 탄생 예고

영화 '기묘한 가족' 포스터.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영화 '기묘한 가족' 포스터.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신개념 코믹 좀비 버스터를 표방하는 영화 '기묘한 가족'이 베일을 벗었다.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다.

'좀비라는 존재 자체를 모르는 깊은 시골 마을에 갑자기 좀비가 나타났다'라는 참신한 스토리와 연기 경력 총합 125년의 내공을 자랑하는 배우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이수경, 정가람, 박인환의 막강 코미디 시너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재영은 주유소집 첫째 아들 '준걸' 역을 맡았다.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김씨 표류기' '웰컴 투 동막골' 등 코믹 장르에서 내공 있는 연기를 선보인 정재영은 이번 작품에서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와 몸개그를 선보인다.

지난 15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정재영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재미있었고, 한번도 보지 못한 설정이 정말 기발하고 새로웠다"며 작품에 대한 매력을 전했다.

영화 '기묘한 가족' 스틸 컷.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영화 '기묘한 가족' 스틸 컷.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캐릭터 장인'이라 불리는 배우 김남길은 둘째 아들이자 브레인 '민걸' 역으로 절정의 코믹 연기 변신을 선사한다.

10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민걸'은 좀비의 존재를 가장 처음으로 알게 되는 인물로 순발력과 권모술수의 달인이다. '민걸'의 캐릭터를 위해 제대로 망가진 김남길은 물리면 죽기는커녕 오히려 젊어지는 좀비 '쫑비'(정가람)의 능력을 알아 차린 뒤 호시탐탐 돈 벌 궁리를 하는 캐릭터를 통해 관객들에게 참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남길은 "함께 연기한 배우들의 호흡부터 새로운 이야기까지 더해져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남다른 작품이다"며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

2008년 '강철중: 공공의 적 1-1' 이후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정재영과 김남길은 "정말 형제같아서 문제다. 연기 호흡을 따로 맞출 필요가 없었다", "오랜만에 만남이라 너무나도 반가웠다. 그때나 지금이나 여러모로 많이 배려해주셔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말해 환상의 코믹 연기 호흡을 예고했다.

영화 '기묘한 가족' 스틸 컷.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영화 '기묘한 가족' 스틸 컷.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한편 주유소집 맏며느리 '남주' 역의 엄지원은 "배우 엄지원이 아닌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신하고 싶었다. 외모적으로나 성격적으로 영화 속 '남주'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며 연기 변신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주유소집 막내딸 '해걸' 역의 이수경은 "보은에서 택시를 타고 촬영장에 가달라 하면 다 아시더라. 그야말로 보은의 '핵인싸'였다. 그렇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 '기묘한 가족'이 탄생한 것 같다"며 보은에서의 즐거웠던 추억을 회상했다.

'쫑비' 역의 정가람은 "보통 대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좀비물과 달리, 좀비란 존재를 잘 모르는 시골에 좀비가 나타났다는 설정이 흥미로웠다. '쫑비'가 기묘한 가족과 어울리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란 말로 영화에 대한 흥미를 유발했다.

주유소집 삼 남매의 아버지 '만덕' 역의 박인환은 "이번 작품에서는 자식들을 위해 희생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아니다. 영화 속에서 예측불가한 문제를 일으키는 캐릭터"라고 전하며 연기 인생 55년의 내공을 담은 코믹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감독 이민재는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매순간이 영광이었다. 관객분들이 영화를 보고 극장을 나가실 때 가볍고 즐거운 마음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묘한 가족'은 다음달 14일 개봉될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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