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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차회담 개최국 정했지만 추후 발표…비핵화 많은 진전"


입력 2019.01.20 06:55 수정 2019.01.20 06:57        스팟뉴스팀

"김정은과 나는 2차회담 고대…김영철과 믿을 수 없을 만큼 매우 좋은 만남"

"김정은과 나는 2차회담 고대…김영철과 믿을 수 없을 만큼 매우 좋은 만남"

ⓒ데일리안 DB ⓒ데일리안 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국을 선정했으나 추후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또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백악관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의 면담에 대해 "거의 2시간 동안 만났다"며 "믿을 수 없을 만큼 매우 좋은 만남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우리는 아마도 2월 말쯤 만나기로 합의했다"며 "우리는 한 나라를 선택했지만 추후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장소로는 베트남과 태국, 하와이 등이 거론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은 그것(2차 정상회담)을 고대하고 있고, 나도 마찬가지"라며 "언론에는 보도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비핵화에 관한 한 많은 진전을 이뤘고, 다른 많은 것들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엄청난 진전을 이뤄왔지만 불행하게도 보도되지 않아왔다. 북한과는 상황이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백악관을 방문한 김 부위원장과 90분간 면담했다.

이후 백악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은 2월 말 열리며, 회담 장소는 추후 발표될 것이라고만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해 6월 김 부위원장을 면담했을 때와는 달리 전날에는 공개적인 언급이나 행동을 일절 하지 않으며 이례적인 침묵을 지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에는 김 위원장이 보낸 커다란 친서를 들고 김 부위원장과 사진을 찍었고, 그가 떠날 때는 차 앞까지 나가 직접 배웅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에 대한 언급한 것은 지난 6일 "머지않아 발표될 것"이라고 말한 지 13일 만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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