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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박지원도 검찰조사 같이 받아야“


입력 2019.01.20 10:45 수정 2019.01.20 11:05        스팟뉴스팀

“계속 목포지역 국회의원…그 기간에 서산·온금지구 고도제한 풀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겨냥해 “검찰조사 꼭 같이 받자”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지난 19일 밤 본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 계정에 “누가 미꾸라지고 누가 곰인지 진검승부 한번 가려 보자”며 이같은 글을 게시했다.

손 의원은 “검찰조사 가는데 박 의원님을 빠뜨렸다”며 “SBS, 중흥건설, 조합관련자들, 그리고 박 의원님 검찰조사 꼭 같이 받자. 궁금한 게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포시장 세 번 바뀔 동안 계속 목포지역 국회의원 하셨다. 그 기간에 서산·온금지구 고도제한 풀렸다. 시간이 지나며 가라앉는 듯 사라지는 듯하다가도 서산·온금지구 고층아파트는 계속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저 같은 듣보잡 초선의원 하나만 밟으면 그곳에 아파트 무난히 지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나”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손 의원의 이번 의혹 제기는 지난 18일 박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저수지물 다 흐린다”며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이실직고하고 당당하게 검찰 조사를 받아 사실을 밝히길 바란다”고 말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의원은 손 의원을 둘러싼 논란들에 대해 “손 의원 측 부동산 매입이 투기가 아니라고 확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언론 보도를 통해 손 의원 측이 보유한 건물이 늘어나면서 “일반 상식이 벌써 한두 채가 아니고, 20여채라고 하면은 투기 목적으로밖에 볼 수 없지 않으냐”며 “이제는 수사 안 할 수도 없고, 수사해서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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