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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송유관 폭발 참사…사망자 71명으로 늘어나


입력 2019.01.20 11:01 수정 2019.01.20 11:01        스팟뉴스팀

현지 민간인들 대피명령 안 듣다 폭발 휘말려

멕시코 이달고주 틀라우엘릴판 지역 송유관 화재 현장. ⓒnbc news 멕시코 이달고주 틀라우엘릴판 지역 송유관 화재 현장. ⓒnbc news

멕시코 이달고주 틀라우엘릴판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송유관 폭발화재의 사망자가 71명으로 늘어났다.

오마르 파야드 이달고 주지사는 19일(현지시간) 당초 발표한 사망자 수 66명에서 백골만 남은 불탄 시신 5구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의 유골은 송유관 휘발유 유출지점에 고인 가솔린 웅덩이 부근에서 반쯤 땅에 묻혀있었던 탓에 늦게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8일 수도 멕시코시티 북쪽 100km 떨어진 이달고 주에 있는 소도시에서 유류 도둑들이 송유관에 불법으로 구멍을 뚫고 기름을 빼낸 지 수 시간 만에 화재와 함께 폭발이 일어났다.

현지 주민 등 증언에 송유관 화재 발생 직후 현장을 정리하던 군인들의 대피 명령을 민간인들이 듣지 않고 가솔린 누출장소로 몰려들었으며, 이 화재가 폭발로 이어져 많은 희생자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참사로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미 국가들은 외무장관 명의 애도 성명을 발표했고 유엔 안토니우 구테흐스 총장 등도 애도의 뜻을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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