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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교육, 4분기 흑자전환 전망···목표가↑”-신한금융투자


입력 2019.01.21 08:18 수정 2019.01.21 08:18        백서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메가스터디교육에 대해 “4분기 매출액 794억원, 영업이익 1억원(흑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1분기,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라며 “11월 수능 종료 후부터 새학기까지 주요 강좌들이 휴강한다”고 설명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2016년, 2017년 4분기는 각각 68억원, 2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는 고등 온라인 부문 고성장으로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며 “러셀기숙학원 신규 출점에 따른 초기 비용(약 30억원)이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교육 업종은 통상적으로 하향 산업으로 여겨진다. 출산율 하락으로 서비스를 소비하는 학령 인구가 줄어들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통계는 정 반대다. 고등학생 학령인구는 2011년 205만명에서 2017년 168만명으로 18% 줄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고등학교 사교육 시장은 5조원에서 5조7000억원으로 오히려 14% 성장했다.

윤 연구원은 “수능 온라인 시장은 전체 시장 대비 고성장 중”이라며 “2016년 패스 상품 출시 이후부터 시장 성장이 급속도로 빨라졌다”고 진단했다. 패스 상품 출시를 통한 단가 인상, 온라인 교육 참여율 확대로 인한 학생수 증가가 동반되고 있다. 시장규모는 2015년 약 2500억원에서 지난해 4000억원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13%, 27% 성장한 4081억원, 601억원을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메가패스 결제액은 11월~1월 누적 전년 대비 26%, 교재 매출은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P(가격), Q(학생수)가 동시에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작년 높은 베이스를 감안하면 놀라운 추세”라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은 7.7배고 피어의 평균은 12.6배”라며 “현저한 저평가 구간으로 주가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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