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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D 식단, 무작정 시도했다간 큰 코 다친다? 체형별 기간 차별 둬야


입력 2019.01.21 08:56 수정 2019.01.21 09:24        문지훈 기자
ⓒ사진='SBS스페셜' 방송캡처 ⓒ사진='SBS스페셜' 방송캡처
FMD 식단이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무분별한 도전이 시작되지 않을까 우려의 시선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일 ‘SBS 스페셜’에서는 ‘2019 끼니 반란-먹는 단식, FMD의 비밀’ 편을 통해 FMD 식단을 소개했다.

FMD 식단은 연구 결과가 나온 이후부터 꾸준히 대중의 관심을 끌었던 다이어트 방법으로, 이번 방송을 통해 더욱더 주목을 받게 됐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의 발터 롱고 교수팀은 앞선 쥐 실험을 통해 평균 열량보다 34~54% 줄인 ‘단식모방 다이어트(FMD 식단)’의 효과가 있다는 걸 밝혀냈다.

뒤이어 인간을 대상으로 한 예비 연구에서 참가자 19명에게 의사의 지도 아래 한 달에 한 차례 5일간 FMD 식단을 실시했다. 규정식은 주로 채소 수프와 영양제, 에너지바, 에너지음료, 칩 스낵, 카밀러 차 등으로 구성됐다.

5일 동안 FMD 식단을 마치면 나머지 25일은 평소처럼 식사하는 방식으로 3개월간 반복한 결과 FMD를 진행한 날 참가자들의 혈당 수치는 10% 정도 감소한 걸로 나타났다.

그 외의 날도 약 6% 떨어졌고 체지방과 노화 촉진, 암 감수성을 높이는 원인이 되는 ‘IGF-1 호르몬’과 염증 반응의 지표가 되는 ‘C 반응성 단백질’ 모두 수치가 떨어졌다.

연구를 지휘한 롱고 교수는 “FMD 식단 다이어트는 몸을 다시 계획하는 효과가 있었다”며 “일반인은 건강 상태에 따라 3~6개월마다 하면 되고 비만인은 2주마다 FMD 식단 다이어트를 할 것을 권한다. 단 어떤 경우에도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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