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일본 사우디 질긴 악연, 승자는?


입력 2019.01.21 15:45 수정 2019.01.21 15:45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너무 일찍 만난 우승 후보 일본-사우디

승자는 오는 24일 베트남과 8강전

일본 사우디. ⓒ 데일리안 스포츠 일본 사우디. ⓒ 데일리안 스포츠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가 다시 한 번 아시안컵에서 격돌한다.

일본은 21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각), 샤르자 경기장에서 ‘2019 AFC 아시안컵’ 사우디와의 16강전을 펼친다. 두 팀의 승자는 오는 24일 베트남과 8강전을 벌인다.

일본은 지난 조별리그서 3전 전승으로 F조 1위를 차지했다.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한 팀은 일본과 한국, 카타르 등 세 팀에 불과하다. 그만큼 현재 분위기가 좋다는 뜻이다.

사우디 역시 만만치 않다. 조별리그 첫 경기인 북한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던 사우디는 레바논까지 2-0으로 격파하며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했다. 하지만 카타르와의 최종전서 0-2로 패하며 기세가 다소 누그러진 상태다.

일본과 사우디의 역대 전적은 9승 1무 5패로 일본이 앞선다. 하지만 일본 축구가 막 발전하던 시기인 90년대 대부분의 승리가 몰려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오히려 2006년 이후 최근 6경기서는 3승 3패로 호각지세를 이루는 두 팀이다.

특히 일본과 사우디는 주요 대회 길목서 자주 만났다.

2000년 아시안컵에서는 결승서 매치업이 이뤄졌는데 일본이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7년 아시안컵 예선에서 1승 1패씩 나눠가진 두 팀은 이후 본선 4강서 다시 만났고, 이번에는 사우디가 3-2 승리로 설욕에 성공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도 한 조에 묶였던 두 팀이다. 당시 일본과 사우디는 안방에서 나란히 1승씩 올렸고, 최종 예선 1~2위를 차지하며 월드컵 본선에 오른 바 있다.

토너먼트의 특성상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실제로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른 베트남은 조별리그 통과를 가장 먼저 확정지은 요르단을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일본과 사우디 역시 만날 때마다 한 치 앞을 전망하기 힘든 접전을 벌였다. 우승 후보 두 팀의 조기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일본 vs 사우디 최근 전적

- 2000년 이후 5승 3패 우세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2017년 9월) : 0-1패(사우디 홈)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2016년 11월) : 2-1승(일본 홈)

2011 아시안컵 조별리그 : 5-0승(중립)

2007 아시안컵 4강 : 2-3패(중립)

2007 아시안컵 예선 1차전 : 0-1패(사우디 홈)
2007 아시안컵 예선 2차전 : 3-1승(일본 홈)

2000 아시안컵 결승 : 1-0승(중립)
2000 아시안컵 조별리그 : 4-1승(중립)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