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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선진국주식 위탁운용기관에 국내 자산운용사 포함


입력 2019.01.21 14:53 수정 2019.01.21 14:53        이나영 기자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을 위탁받아 선진국 주식에 투자하는 운용기관으로 외국계 자산운용사뿐만 아니라 국내 자산운용사도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한은은 이를 위해 국내 자산운용사 중 운용자산규모 등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운용사를 대상으로 내달 15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해 선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은은 2017년 말 기준으로 외화자산의 80.9%를 직접 운용하고 있다. 나머지 19.1%는 글로벌 자산운용기관 등에 위탁해 채권과 주식에 투자 중이다. 외화자산 상품 구성은 ▲예치금(6.8%) ▲정부채 등 채권(84.6%) ▲주식(8.6%) 등이다.

한은 측은 "국내 투자자의 해외증권투자 증가 등으로 국내 자산운용사의 해외운용규모 및 투자대상 범위가 확대되는 등 국내 운용사의 해외운용역량이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지난 2012년부터 중국 위안화 주식투자시 일부 국내 운용사를 위탁운용기관으로 지정했다. 지난해에는 외화채권 매매거래 기관에 국내 증권사를 포함했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자산운용사 선정도 이 같은 국내 금융산업 발전 지원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라며 "국내 자산운용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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