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안락사 논란' 케어 박소연 대표 향한 칼날…"논점 흐리기 그만하라"


입력 2019.01.21 17:47 수정 2019.01.21 17:48        문지훈 기자
ⓒ(사진=JTBC 방송 캡처) ⓒ(사진=JTBC 방송 캡처)

동물 안락사 논란에 휩싸인 케어 박소연 대표가 경찰 내사를 받게 됐다. 이 와중에 박소연 대표의 면피성 발언에 대한 공분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경찰이 "안락사 논란과 관련해 케어 박소연 대표 내사에 착수한다"라고 발표했다. 경찰 조사에 앞서 박소연 대표에 대한 고소 고발이 이어진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애초 케어는 안락사 없는 동물 보호 단체를 표방해 왔다.

경찰 내사 바로 전날(20일) 박소연 대표는 잔인한 도살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잔인하게 개를 도축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이후 자신의 안락사를 합리화하려 한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박소연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음모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기자회견 당시 자신에게 불거진 혐의를 상세히 반박하며 "전직 직원들이 들어간 단체에서 곧 케어 경영권 다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표는 안락사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부터 “어쩔 수 없는 선택” “경영권 다툼” 등 의혹 관련 우회적 사안을 언급하며 이른바 ‘물타기 시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 와중에 도살 장면을 담은 영상을 게시해 “자신의 잘못을 불쌍한 개들의 죽음 모습으로 피해가려한다”는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는 것.

"도살 때문에 안락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며 안락사에 대한 당위성을 내세우는 박 대표가 대중적 공분에 앞서 어떤 행보를 보일 지가 관건이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문지훈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