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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황창규·김동관, 다보스포럼서 미래 먹거리 발굴


입력 2019.01.22 09:45 수정 2019.01.22 09:45        박영국 기자

최태원 SK 회장, '사회적 경제' 세션 강연

황창규 KT 회장, 한국 최초 IBC 게스트 초청

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황창규 KT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각사 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황창규 KT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각사

글로벌 재계·정관계·학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세계 경제의 큰 흐름과 변화에 대해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이 22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했다. 이번 다보스 포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 황창규 KT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등 국내 기업인들도 참석했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세계화 4.0: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구조 형성’을 주제로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주요 세션은 △ 4차 산업혁명 △친환경 경제발전·공정경제 △ 국제 리더십 △ 지속적 경제발전 등이다.

글로벌 경제 핵심 화두인 ‘4차 산업혁명’을 논하는 자리인 만큼 국내에서도 관심이 많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번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별도 세션인 ‘사회적 경제’ 세션에 연사로 나선다. 이 세션에서 최 회장은 평상시 그룹 경영철학으로 강조해 온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을 설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포럼 주제가 4차 산업혁명인 만큼 SK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기술, 5G(5세대이동통신) 등 미래 사업에 대한 탐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 회장은 지난 1998년 이후 거의 매년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왔다. 특히 2010년 다보스포럼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화학회사 사빅(SABIC) 경영진과 만나 넥슬렌 합작공장 건설을 제안해 합작을 성사시키는 등 다보스포럼을 사업 영역 확대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도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다. 황 회장은 다보스포럼의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에 게스트 자격으로 참석한다. IBC는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위급 리더 100여명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황 회장은 한국 기업인 가운데 처음으로 초청받았다.

이번 포럼에서 황 회장은 올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는 5G와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의 성공사례를 전하고 관련 동향을 점검할 것으로 관측된다.

재계 3~4세들도 이번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세계 경제를 보는 시야를 넓히고 인맥을 쌓을 예정이다.

한화그룹에서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두 아들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가 나란히 올해 포럼에 참석했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10년째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있는 김 전무는 지난해 4차 산업혁명이 촉발한 항공기술의 혁신적 발전방향에 관심을 나타냈고 베트남 통신·방산 회사인 비텔 임원과 사업협력을 논의했다. 김 전무의 동생인 김 상무는 2016년부터 4년째 참석을 이어가고 있다. 두 형제는 이번 포럼에서 태양광, 방산 등 그룹의 미래 먹거리와 발전 방향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GS칼텍스 대표 자리에 오른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다보스포럼에 처츰으로 참석했다. 허 사장은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장남으로 GS그룹 4세 가운데 가장 먼저 대표를 맡았다. 이번 포럼에서 허 사장은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하고 주요 인사들과 교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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